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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보수가 CEO보다 많다고(?)"…국내 게임업계 보상체계, '성과 주의' 확산

장태석 크래프톤 PD, 57억원 1위…'배틀그라운드' IP 이끌어
크래프톤 김창한 39억1천만원, NC 김택진 19억8천만원 등

 

【 청년일보 】 국내 게임업계에 성과 중심 보상 기조가 확산하면서, 과거 창업자나 대표이사가 압도적으로 높은 보수를 받던 구조가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프로젝트 성공을 이끈 개발자나 본부장급 인물이 경영진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한때 상반기 기준 133억원을 받아 업계 최고의 보수를 수령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9억원대로 줄어든 반면, 장태석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 총괄 프로듀서(PD)가 57억원을 수령해 CEO보다도 많이 받으며 새 주인공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17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급여 12억8천만원, 상여 7억원 등 총 19억8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의 상반기 기준으로 2020년 133억원을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94억원, 2022년 57억원, 2023년 26억원, 2024년 22억원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다.

 

반면,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이사보다도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먼저, 크래프톤의 장태석 PD는 상반기 급여 4억3천만원, 상여 53억원을 포함해 총 57억3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김창한 대표이사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김창한 대표는 상반기 급여 2억8천300만원, 상여 36억1천700원을 등 총 39억1천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3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6억5천만원을 웃돈다.

 

넥슨게임즈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총괄한 이범준 PD가 11억원을 받아 박용현 대표이사(6억655만원)보다 더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또, 네오위즈 'P의 거짓'을 개발한 박성준 본부장(6억2천800만원)과 최지원 실장(5억8천400만원)도 김승철 공동대표(5억8천500만원)를 넘어섰다.

 

이 밖에 시프트업에서는 민경립 CSO가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포함해 26억원, '니케' 디렉터 유형석 CDO가 5억원을 각각 받았다.

 

한편, 넷마블 창업주 방준혁 의장은 12억6천200만원,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15억8천500만원을 받았고,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8억원,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6억6천700만원을 수령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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