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로앤컴퍼니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AI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에 신규 멤버사로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대표 AI 전문 기업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연합체다.

지난 2023년 2월 출범 이래 현재 37개 스타트업이 참여 중이며, 노타, 래블업, 마키나락스, 올거나이즈, 트웰브랩스 등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국가대표 AI로 선발된 기업 10곳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분야에서 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리걸테크 기업 중 가장 먼저 멤버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5일 일본에서 개최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K-AI Alliance Global Meetup in Tokyo)’ 행사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행사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속도감 있는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로앤컴퍼니를 포함한 17개의 멤버사와 일본 주요 대기업, 벤처캐피탈이 참석해 다양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로앤컴퍼니는 생성형 AI가 주목을 받기 전인 2019년부터 법률 AI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연구에 힘을 쏟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국내 최초 AI 기술 기반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 출시 후 14개월여 만에 국내 개업 변호사의 48% 수준의 약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법률 분야의 AI 전환을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

AI 기술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 중이다.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데이터 활용 기술 역량을 확보한 로앤컴퍼니는 올해 5월, 자체 개발한 슈퍼로이어를 통해 제14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합격자 상위 5% 수준의 정답수를 기록한 성과를 공개하며, 비영어권 최초로 AI 서비스가 자국 언어로 변호사시험 객관식 전체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든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5개 정예팀에 선정돼 국가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꾸준한 법률 AI 연구 개발을 통해 법률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로앤컴퍼니는 현재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희영 SK텔레콤 글로벌A&I 센터장은 "법률 AI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분야로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업계를 이끌어 가는 로앤컴퍼니와의 기술적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며, "다양한 산업 군과의 AI 동맹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이름을 널리 퍼뜨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AI 연합체로서 글로벌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에 신규 멤버사로 합류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AI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과 활발히 협력해 산업 발전을 이끌고, 국내외 법률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