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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발표 직전 일주일' 서울 아파트값 0.50% 폭등…성동·광진 '역대급' 상승

한국부동산원 10월 셋째 주 가격 동향 발표…규제전 막판 매수세 집중
강동·분당·과천,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공표 이래 최고 상승률 기록

 

【 청년일보 】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일주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또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대책 발표 직전부터 당일까지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승 거래는 물론 신고가 기록이 곳곳에서 속출한 결과로 해석된다.

 

규제지역 지정에 더해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삼중 규제' 시행이 완료된 만큼, 시장에서는 다음 주부터 수요 위축과 관망 흐름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10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50% 올랐다.

 

지난주 공표 시점인 10월13일 기준 직전 일주일의 상황이 반영된 수치로 서울에서는 광진구(1.29%)와 성동구(1.25%)가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한강벨트를 포함한 강동구(1.12%), 양천구(0.96%), 송파구(0.93%), 중구(0.93%), 마포구(0.92%), 영등포구(0.79%), 동작구(0.79%) 등 다수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 및 거래가 증가하며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경기도는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 키운 0.16%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1.78%)와 과천시(1.48%)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광명시(0.76%), 하남시(0.63%), 안양시 동안구(0.55%)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강동구와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는 직전 주 상승률까지 넘어서며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1주 단위 상승률로도 역대 최고치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한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발표 당일인 15일에는 다음 날부터 규제지역 시행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된다는 소식에 해당 지역에 막판 수요가 몰려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대책 발표 당일인 15일 서울 양천구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전용면적 59.82㎡(22층)는 15억5천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지난 6월 14억2천만원(26층) 기록을 깼다.

 

같은 날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 84.99㎡(9층)도 종전 최고가보다 1억6천만원 높은 19억8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신고가가 속출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규제지역 효력이 시작된 16일 이후에도 실거주 2년 의무를 부여하는 토지거래허가제 적용(20일)을 앞두고 막판 갭투자 수요가 집중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25% 올랐고, 인천은 0.02% 상승했다.

 

한편 지방은 0.00%로 직전 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으며, 전국 평균으로는 0.1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6% 상승했다. 서울은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0.13% 올랐고, 경기도는 0.09%, 인천은 0.05% 올라 수도권 전체로는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3% 상승했으며, 특히 세종시(0.26%)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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