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미래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25 콘테크 밋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콘테크 밋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이다.
이번 행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대학교 등 공공기관과 대학, 투자기관이 공동 주최사로 참여해 민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반도체와 AI 관련 기술 총 120건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SK에코플랜트는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성, 공동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반도체 2건, AI 3건, 에너지 1건 등 총 6건의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주요 수상 기업으로는 반도체 초순수 공정 탈기막 제조 기술을 선보인 '세프라텍'과 중대재해 예방 특화 AI 솔루션을 제안한 '미스릴'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각각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반도체 폐수 슬러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설재료(H&W), 회전력을 활용한 탄소 포집 기술(카본밸류), AI 로봇 자재 운반 솔루션(고레로보틱스), AI 기반 도면 분석 자동 설계(투피트) 기술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SK에코플랜트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며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에 나서게 된다. 또한 공동 주최 기관을 통해 정부 자금 지원이나 외부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과 공동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협업 성과와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