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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빈곤층 가구간 소득격차, 7분기 만에 좁혀져

중산층의 소득 점유율 보여주는 팔마 비율, 3분기 연속 개선

 

 

【 청년일보 】 중위소득 가구와 빈곤층 가구 간 소득격차가 7분기 만에 좁혀졌다.

 

중산층의 소득 점유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팔마 비율도 3분기 연속 개선하는 등 소득분배 관련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

 

24일 통계청의 올해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 하위 10% 가구 경곗값(P10·1분위와 2분위의 경계에 해당하는 금액) 대비 중위소득 가구 경곗값(P50·5분위와 6분위의 경계에 해당하는 금액)의 배율은 3.03배로, 작년 동기보다 0.12배 포인트(p) 낮아졌다.

 

P50/P10 배율은 2017년 4분기에 0.21배 포인트 낮아진 이후 1년 반 동안 악화 일로였다. 올해 1분기(3.38배)는 200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P50/P10 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소득분배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이 배율이 낮아질수록 중위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 간 소득 격차가 좁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를 비교하는 5분위 배율과는 달리 빈곤층의 소득이 중위소득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소득 상위 10% 상한값을 하위 10% 경곗값으로 나눈 10분위수 배율(P90/P10 배율)도 개선됐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초고소득층과 하위 10%의 저소득층 간 소득 경곗값을 비교한 이 지표는 올해 3분기 6.10배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54배 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2017년 4분기(-0.44배 포인트) 이후 7분기 만에 첫 하락이다. 하락폭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상위 10%와 중위소득 경곗값 비율(P90/P50)은 2.01배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 지표가 3분기 연속 개선된 것은 2015년 2∼4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중산층 소득 점유율 가늠자로 꼽히는 '팔마 비율'도 3분기 연속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팔마 비율은 가계 소득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의 소득점유율로 나눈 것으로, 지니계수의 대안으로 꼽히는 소득분배지표다.

 

P50/P10, P90/P10 등과 마찬가지로 비율이 낮아질수록 소득 격차가 좁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3분기 팔마 비율은 1.36배로, 1년 전보다 0.06배 포인트 하락했다.

 

팔마 비율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째 하락 중으로, 이는 2015년 1∼4분기 이후 최장 기록이다.

 

팔마 비율과 10분위수 배율, P90/P50, P50/P10은 모두 OECD에서 사용하는 소득분배 지표다. 통계청은 올해 4월 팔마비율과 10분위수 배율 등 관련 지표를 확대 공개한 바 있다.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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