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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가중"...중남미 코로나19 8천600명 넘었다

꺾이지 않는 확진자 증가세…브라질 2천554명·에콰도르 1천211명

 

【 청년일보 】 중남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개국의 누적 확진자가 8천600명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1천400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중남미 각국이 잇따라 엄격한 봉쇄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2천554명), 에콰도르(1천211명), 칠레(1천142명), 파나마(558명), 아르헨티나(502명), 페루(480명), 멕시코(475명)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고, 중남미 전체 사망자는 150명가량에 달한다.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격리령을 내린 지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데, 수도 보고타를 대상으로 미리 모의 격리를 진행했던 콜롬비아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다.

칠레도 수도 산티아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단 26일부터 일주일간 격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남미에서는 이미 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등에서 국민을 집 안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격리가 확대되고 길어지면서 일용직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 국민이 격리 중인 온두라스에선 정부가 국민 320만명에게 집에 음식을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군인들은 빈민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쌀과 콩, 설탕, 버터, 스파게티 등 식품과 비누, 세제, 손 소독제 등을 나눠줬다.

확진자가 52명 보고된 온두라스에선 전 국민 자가격리가 시행되는 동안 생계가 곤란해진 주민들이 전날 거리로 나와 음식과 출근 기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멕시코에서는 전날 멕시코시티 일부 지역에서 상점 약탈이 벌어지는 등 중남미 일부 지역에선 오랜 봉쇄가 소요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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