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가 아이스링크 경기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임시 영안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드리드 정부는 군부대가 코로나19 사망자를 시 중심부에 위치한 아이스링크 시설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드리드 정부는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고, 의료기관 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 조치"라고 설명했고, 이번 조치는 마드리드 공립 장례기관이 코로나19 사망자를 더 받지 않겠다는 '보이콧' 상황에서 나왔다.
이 기관은 마드리드에서 화장장 2곳, 장례식장 2곳 등을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준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7610명, 사망자는 3434명으로 중국(3281명)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