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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수장"...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회복후 또 '노 마스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위반"

 

【 청년일보 】 "자신인가 만용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행태가 논란을 빚고 있다.

 

회복 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일정에서 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난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동부 피아우이주(州) 상 하이문두 노나투 공항을 거쳐 이곳에서 가까운 바이아주 킴푸 알레그리 지 루르지스 지역에서 열린 상수도 공급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뒤 말에 올라탄 채 자신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갔으며,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악수·포옹하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 확성기를 들고 즉석에서 연설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마치고 피아우이주에 있는 세하 다 카피바라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우이주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어기면 500헤알(약 11만5천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재차 적발되면 벌금액이 배로 늘어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보건당국과 지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6일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으며 14일과 21일에 이뤄진 2∼3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24일 이뤄진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7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셸리 여사는 전날 대통령궁에서 열린 행사에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연설했다.

 

이 행사에는 농업부·여성가족인권부·경제부·국방부·법무부·통신부 장관과 우파 사회자유당(PSL) 하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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