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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대륙"...코로나19 속 '칭다오 맥주축제' 강행

"마스크 착용 않은 방문자에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제기"

 

【 청년일보 】 "자신과 만용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대의 맥주 행사인 '칭다오(靑島) 국제 맥주축제' 개막을 지난주 강행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중국 관영 중앙(CC)TV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가 지난달 31일 산둥(山東)성 칭다오시에서 3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주최 측은 감염을 막기 위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음을 표시하는 '건강QR코드'(健康信息碼)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했고, 모든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장할 때 발열 검사를 받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

 

주최측은 지난해 연인원 720만명이 찾은 행사의 규모를 올해는 절반 정도로 축소할 방침이다.

 

올해 힝다오 국제 맥주축제에는 1천500여종의 맥주 브랜드가 선을 보이며, 200여건의 각종 문화·스포츠 행사가 진행된다.

 

CCTV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정상적인 생활 궤도로 복귀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지만, 중국의 쇼셜미디어 계정과 CCTV 방송을 통해 드러난 개막 행사 관련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당수의 방문자들이 밀착해 축제를 즐기는 장면이 포함돼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중집회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비롯해 미국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비어페스티벌', 영국의 '그레이트 브리티시 비어페스티벌' 등은 모두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중국에서도 다롄(大連) 맥주 축제가 취소됐는데, 앞서 중국 최대의 게임쇼인 '차이나조이(ChinaJoy) 2020'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상하이(上海)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3대 게임쇼인 E3·게임스컴·도쿄게임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 게임 관련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 차이나조이 2020은 예정대로 열렸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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