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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7㎞ 강풍'...인도 뭄바이 "코로나19 속 294㎜ 물폭탄"

"8월 기준 47년 만에 최대 일일 강우량"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인도 경제 중심도시 뭄바이에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리면서 물난리까지 겹쳤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는 오후 8시 30분까지 12시간 동안 294㎜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기상청(IMD)을 인용해 이날 8월 하루 강우량으로는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와 함께 이례적으로 강풍도 몰아쳤는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 뭄바이에 순간 최대 풍속 107㎞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인구 1천800만명이 몰려 사는 뭄바이 시내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저지대 주거지역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항구의 대형 크레인과 건물 지붕 등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쓰러진 나무와 뒤집힌 차량 등 뭄바이의 피해를 담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의 우다브 타케라이 주총리는 당국에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하면서 주민에게는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특히 뭄바이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다.

 

마하라슈트라의 경우 인도 여러 주 가운데 가장 많은 46만8천26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뭄바이에서도 이날까지 11만9천240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아시아의 몬순(계절풍)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수백명이 목숨을 잃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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