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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마감…"트럼프 조기 퇴원 영향"

트럼프 투약 리제네론 7.1%이상 상승
월가, 바이든 당선 긍정적…평가내려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과 신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814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6포인트(1.8%) 상승한 340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47포인트(2.32%) 급등한 11332.4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리제네론 주가가 7.1% 이상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회사의 항체 치료제를 투약받았다는 소식 등에 힘입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27%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에너지도 2.9% 올랐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부양책 협상, 다가오는 대선 전망 등을 주시했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이후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퇴원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 조건은 모두 충족할 정도로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퇴원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증 환자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덱사메타손'을 처방받은 점 등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일기도 했지만, 조기 퇴원 소식으로 불안이 상당폭 경감됐다.

 

월가에서는 통상 트럼프의 재선이 금융시장에 유리할 것으로 평가를 해 왔지만, 최근에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강력한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적지 않게 제기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6.9에서 57.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9월 PMI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7.0보다 양호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9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5.0에서 54.6으로 낮아졌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았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4.80을 기록해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의 아제이 라자드야크샤 거시 연구 담당 대표는 "시장은 대선 결과가 지연될 가능성을 낮춰잡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상황을 고려하면 시장은 박빙의 결과보다는 그의 승리 가능성을 약간 더 높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27.96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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