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올해 공정위 부과 대기업 과징금‧과태료, 1천억원에 육박

CEO스코어 “9개월만에 작년 연간 부과액 208억원을 훌쩍 넘어”
롯데, 208억원으로 과징금 1위…CJ그룹, 6건 제재받아 건수 1위

 

【 청년일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부과한 제재 과징금 및 과태료 규모가 9개월여 만에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그룹이 올해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CJ그룹이 계열사 제재 건수가 가장 많았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6일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의결서에 따른 과징금 부과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부과된 과징금 규모는 총 968억9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과징금(760억8800만원)보다 208억원 많은 금액이다. 9개월여 만에 벌써 작년 연간 과징금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그룹별로 보면 롯데그룹이 가장 많은 606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뒤이어 현대중공업(219억원), CJ(79억원), 삼성(36억원)의 순이었다. 나머지 12개 그룹은 10억원 미만이 부과됐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롯데쇼핑이 408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올해 롯데그룹에 부과된 전체 과징금의 67.3%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경우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롯데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는데, 올해 1월 의결서 작성이 완료되면서 올해 과징금이 부과됐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과징금을 납부했다.

 

뒤이어 현대중공업에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로 218억원, 롯데칠성음료에는 부당한 공동행위로 19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CJ로 CJ대한통운 5건, CJ제일제당 1건 등 총 6건의 제재를 받았다.

 

뒤이어 KCC와 한진, 현대중공업이 각각 5건, 대림 4건, 삼성·현대자동차·LG·SK·롯데·금호아시아나·교보생명 각 3건, 아모레퍼시픽·미래에셋·태광 각 2건 등이었다.

 

올해 공정위 제재 건수는 총 63건으로 부당한 공동행위(담합)가 29건(46.0%)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규정 위반행위 9건(14.3%),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7건(11.1%), 기업결합제한 규정 위반행위 5건(7.9%) 등의 순이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