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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S일렉트릭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내년 시범 양산 예정
“현대차 연료전지 기술력·LS일렉트릭 전력계통 노하우 간 시너지 기대”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와 LS일렉트릭이 손잡고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 사회를 조기 구현하는 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8일 경기도 용인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LS일렉트릭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현대차와 최근 연료전지 기반 발전사업을 확대하려는 LS일렉트릭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핵심 기술과 수소전기차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LS일렉트릭은 전력계통망 통합솔루션 운영과 각종 전력기기 양산을 담당해 온 만큼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MOU에 따라 양사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과 기술 지원을, LS일렉트릭은 발전시스템 제작과 통합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에 적용된 95㎾(킬로와트)급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양사는 해당 발전 설비의 실증을 거쳐 내년 시범사업용 발전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필요한 시기에 즉시 출력 조절이 가능한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건물·산업용 비상발전과 전력 피크 대응 ▲전동화 확산에 따른 전력망 부하 저감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전력수급 변동성과 전력망 불안정성 해소 등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점진적으로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시스템 시장 확대 등 수소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승용차, 상용차뿐 아니라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오재석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완성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전력 수급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는 물론, 향후 글로벌 전력시장에도 해당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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