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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지속...'기준금리 0.1%' 英 BOE "브렉시트 고려"

12월 통화정책위원회 개최 결과...코로나19 불확실성 감안
향후 경제상황 면밀히 관찰....필요 시 추가 조치 시사

 

【 청년일보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확대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BOE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지난 3월 10일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어 불과 열흘도 지나기 전인 같은 달 19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 추가 인하했다.

 

현재 금리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MPC는 국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8천950억 파운드(약 1천327조원)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BOE는 그동안 계속 동결해왔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을 지난 3월 19일 특별회의에서 2천억 파운드(약 298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6월 정례회의에서 추가로 1천억 파운드(약 149조원) 늘리기로 한 데 이어 11월 회의에서 1천500억 파운드(약 223조원)를 더하기로 결정했다.

 

BOE는 지난 9일 기준 보유채권 잔액이 7천390억 파운드(약 1천100조원)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대비 2천940억 파운드(국채 2천840억 파운드, 회사채 100억 파운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유채권 잔액 확대는 새로운 유동성을 금융 시스템에 공급하면서 기업 등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인 이른바 양적완화를 재개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BOE는 유럽연합(EU)과의 미래관계 협상 불확실성 및 코로나19 전개 양상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BOE는 향후 경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물가목표 달성 및 유휴생산능력(spare capacity) 소진에 따른 초과수요 발생이 명백해지기 전까지는 현재의 금리 완화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BOE는 “코로나19 백신은 경제의 하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봉쇄 조치가 올 4분기와 2021년 1분기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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