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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 '골머리'...영국·EU 무역협상 "쉽지 않네"

영국·EU 계속된 교섭에도...주요 쟁점 이견
OBR “합의 못 할 경우...GDP 2% 감소” 전망

 

【 청년일보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정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속 협상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측 합의는 쟁점 사안을 중심으로 난항을 겪으며 좀처럼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인 AP, 로이터 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간) EU와 영국간의 무역 합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해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러나 영국과 EU는 계속되는 교섭에도 공정경쟁 환경 조성, 어업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발생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U 측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이날 트위터에 "EU는 공정하고, 호혜적이며 균형 잡힌 합의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영국의 주권을 존중한다. 그리고 우리도 똑같은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EU와 영국 모두 자기의 법을 정하고 영해를 통제할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우리의 이익이 위태로울 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실은 "계속해서 우리의 독립성과 양립할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법이나 영해에 대한 통제권을 남겨두지 않는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만약 영국이 EU와의 무역협정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2% 감소할 것이며 일자리 역시 내년 하반기까지 30만 개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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