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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털' 마윈, 중국 당국에 '앤트그룹 일부 국유화' 제안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 발언...계기로 작용

 

【 청년일보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지난 달 초 중국 당국과의 면담에서 앤트그룹의 일부 국유화를 제안했으나 당국은 그의 제안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윈은 지난달 2일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관리감독위원회, 외환관리국 등 4개 금융당국 기관에 소환되어 호된 질책을 받은 후 이런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의 이러한 제안은 지난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마윈은 중국 당국에 소환되어 공산당 고위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앤트그룹은 그 동안 추진했던 기업공개(IPO)가 연기됐고 이달 18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알리페이를 통한 은행 예금 서비스마저 중단됐다. 중국 당국이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이유에서다.

 

다만 WSJ은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마윈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현재로선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앤트그룹을 일부분이라도 국유화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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