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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北 장마당서 외화 사용 금지"...시장 통제 강화

거물 환전상 처형...외화 통제 나서

 

【 청년일보 】 북한 당국이 최근 북한 내 장마당에서 외화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내 시장에서 주민들은 통화가치 변동이 심한 북한 원화보다는 달러화나 위안화를 이용하여 거래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북한 당국은 시장에 대한 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암시장에서 외화를 거래하는 거물 환전상을 처형하는 등 외화 유통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보도한 '평양의학대학 조선노동당위원회가 범한 중대 범죄행위'도 외환거래와 관련한 단속이 포함되었다.

 

시장에서 달러화와 위안화를 사용하지 말라는 북한 당국의 지시는 외화 유통을 줄여 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북중 무역 관계자에 따르면 1달러에 8천원 안팎이던 북한 내 달러화 환율은 올해 10월에 들어서며 6천원대로 떨어졌다. 위안화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북한 연구 책임자를 역임한 동용승 씨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외화 사용 금지는 (내년 1월 당 대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5개년 계획에서 나올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시장을 통제하고 싶은 김정은의 의사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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