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이 선전과 쑤저우에 이어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도 디지털 화폐 테스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신경보(新京報)의 30일 보도에 의하면 인민은행은 지난 29일 베이징 서남부 펑타이구에서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디지털 화폐 소비 권한을 받은 이들은 펑타이구에 있는 맨캣 커피숍에서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사용해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베이징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험이 처음으로 이뤄진 펑타이구 리저 상업구는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연구소가 있는 곳이라고 신경보는 전했다.
인민은행은 앞선 10월 쑤저우에서 10만명에게 200위안(약 3만3천원)씩, 총 2천만 위안(약 33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주고 최근까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오프라인 상업시설 외에도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을 이용해 온라인에서도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했다.
지난 10월에는 선전에서 5만명에게 200위안씩 1천만 위안의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해 대규모 공개 시험을 처음으로 진행한 바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