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새해 첫날인 1일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용현캠퍼스 내 4호관 건물에서 이날 0시 21분께 화재가 발생해 내부가 소실되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투입해 1시간 1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으며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휴일이어서 학생 등이 건물에 남아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뒤 인하대 총학생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렸다.

불이 나자 한때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았고, 소방당국에 15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4호관 4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경보령은 발령하지 않고 진화했다"며 "건물 4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장 감식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호관은 이 대학교 정문을 기준으로 본관(1호관) 건물 바로 뒤에 있다. 1~3층에 통신실과 학과 사무실이, 4층에 실습실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