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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흥행돌풍’…아이오닉5, 사전계약 일주일만에 3만5천대 기록

국내 완성차·전기차 사전계약 첫날 최다 기록…이틀만에 올해 목표치 달성
새 디자인·성능 기대감, 전기차 보조금 조기 소진 우려가 흥행돌풍 원동력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뛰어넘는 2만4000대라는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일주일만에 사전계약 대수가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대수는 지난 1일까지 3만1000대를 기록한 뒤 지난 4일까지 약 3만5000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오닉 5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인 2만6500대를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지난달 23일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한 뒤 이틀만에 올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그간 현대차그룹이 출시한 모든 완성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도 넘어섰다.

 

이전까지는 현대차 모델 중에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1만7294대)이 최다였고, 현대차그룹을 통틀어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기아의 4세대 카니발(2만3006대)이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사전계약 돌풍에는 아이오닉 5만의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조기 소진될지도 모른다는 소비자들의 조바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아이오닉 5는 이전 차종에서 볼 수 없었던 파라메트릭 픽셀, 클램쉘 후드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또한 팰리세이드보다 긴 축간거리(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평평한 바닥과 앞뒤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콘솔 등 편의성을 높인 거주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 새로운 성능도 관심을 사로잡았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3000만원 후반대 가격에 기본 트림(등급)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소비자들의 구미를 끌었다.

 

올해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차량은 7만대로, 이미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으로만 절반을 차지하게 되면서 보조금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에는 아이오닉 5 사전계약을 하고도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지난달 테슬라가 출시한 모델 Y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의 EQA, 기아 CV 등 전기차 모델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보조금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9월 말까지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세종 등 주요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대부분 소진됐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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