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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채 싹쓸이한 前 LH직원...공기업 재취업, 現 '감사실장'

LH 재직 시절 아파트 무더기 매입...징계 후 자진 퇴사
공기업 재취업...입사 1년 반만에 감사실장 승진

 

【 청년일보 】 본인과 가족 명의로 전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 15채를 매매했다가 징계를 받고 퇴사한 전 LH 직원 A씨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감사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에 따르면 A씨는 LH 재직 시절 수원, 동탄, 경남, 대전, 포항, 창원 등에서 LH 아파트를 무더기로 매입하고도 회사에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가 견책 징계를 받고 스스로 회사를 나왔다.

 

이후 A씨는 징계 사실을 숨긴 채 11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기업에 재취업해 입사 1년 반만에 감사실장으로 승진했다고 황보 의원은 전했다.

 

한편 해당 공기업은 황보 의원의 문제 제기 전까지 A씨가 LH에서 징계를 받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징계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사에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서"라고 회사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공직기강이 뿌리부터 썩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망국병인부동산 투기가 공직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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