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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이더리움 등 급등세에 비트코인 시총 비중 '흔들'...4월 주요 은행 신용대출 6.8조 급증 外

 

【 청년일보 】 지난달 하순에 진행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의 영향으로 시중은행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에 사는 40대 소득자의 월 평균 소득은 468만원(세후)으로 이중 73%는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미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자가 특정 시간대 또는 특정 방법의 추심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연락 제한 요청권'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도입된다.

 

◆ 4월 주요 은행 신용대출 6.8조 급증..."SKIET 공모 영향"

 

국내 5대 시중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4월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42조2천278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6조8천401억원 급증.

 

개인 신용대출은 시중은행 집계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보인 작년 11월(4조8천495억원 증가)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갈아치웠다고.

 

시중은행 관계자는 "SKIET 청약이 월 마지막 평일에 걸려 있고 청약금 잔액 환불이 5월 초여서 월말에 대출 잔액이 많이 늘어난 상태였다"고 설명.

 

아울러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14조7천991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2조8천814억원이 급감.

 

한편 지난달 말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3조8천738억원으로 1개월 증가폭이 7천56억원에 그쳤는데, 주담대 증가액이 1조원 아래에 머문 것은 작년 6개월 이후 10개월만.

 

◆ 전세대출 등 주금공 채무자에 '연락 제한 요청권' 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세자금 대출 등 주택보증 부실채권 채무자에게 연락 제한 요청권을 보장하고 전화·문자·방문 등 추심 연락의 총량을 하루 2회, 주 7회로 제한하기로.

 

예를 들어 3교대로 근무하는 채무자 A씨는 야간 근무를 한 다음 날에는 오전에 잠을 자야 하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는 독촉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아울러 요일에 따라 시간을 달리 지정하거나, 특정 시간대에는 전화가 아닌 문자로만 연락해달라고 방법을 제한할 수도 있는데, 공사 업무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9시간 중 4시간30분 이내로 연락 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고.

 

추심 연락 총량의 경우, 기존에는 하루 2회를 초과하는 추심 연락만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이에 더해 일주일 7회까지만 추심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총량 제한을 강화.

 

◆ 이더리움 3천달러 돌파...또 사상 최고가 경신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3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3일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더리움은 사상 처음으로 3천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24시간 전보다 2.69% 오른 수준.

 

이더리움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약 1천343억원)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 미 가계 주식비중 금융자산의 41%...역대 최고

 

미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달 41%를 기록.

 

미 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따르면 신용증거금 잔고는 지난달 8천230억달러(약 918조7천149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3월 4천790억달러에서 1년여 사이 두 배 가까이로 불었다고.

 

아울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뚜렷한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25차례나 최고치를 경신.

 

미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주식투자 비중은 2019년 3월 35%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3월에는 30%로 하락한 바 있다고.

 

◆ 예보·신용정보원·저축은행중앙회, 공동연구 업무협약

 

예금보험공사(예보)는 3일 한국신용정보원, 저축은행중앙회와 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 기관들은 저축은행 금융거래 및 금융산업 관련 데이터 교류·활용, 공동연구 수행, 최신 금융 동향 및 통계·분석보고서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하기로.

 

세 기관은 첫 단계로 저축은행업권 가계대출 다중채무 및 연체 현황, 여신심사 시 대안 정보 활용 효과 등을 공동연구 주제로 선정.

 

아울러 기관들은 한국신용정보원 금융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 내용을 분석하기로.

 

 

◆ 케이뱅크 고객 530만 돌파, 한달새 146만 증가...수신 3.4조 늘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현재 고객 수가 537만명으로 1개월 전보다 146만명 늘었다고 3일 발표.

 

케이뱅크의 고객 규모는 2018∼2020년 3년간(157만명) 유치한 고객과 비슷한 규모를 불과 한 달 만에 확보한 것이라고.

 

이런 성장세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 효과,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내세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인기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

 

우선 하루만 맡겨도 연 0.5%의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가 은행권 최고 한도(최대 1억원)로 인기를 끌면서 가입 고객이 꾸준히 증가.

 

또 업비트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제휴를 맺은 가운데 최근 코인 광풍이 불고 있는 점도 크게 기여.

 

◆ 이더리움 등 급등세에 비트코인 시총 비중 '흔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 급등세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흔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로, 연초 70%에서 크게 위축.

 

이와 달리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비중은 15%까지 올랐고, 나머지 알트코인의 시총 비중은 같은 기간 36%로 두 배로 확대.

 

비트코인이 여전히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른 가상화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고.

 

특히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더니 이날 오전 3천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더리움은 현재 연초 대비로 4배 이상으로 급등한 상태.

 

◆ 대도시 40대 월소득 평균 468만원...생활비·교육비에만 73% 지출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 4대 인생과제편'에 따르면 40대 소득자의 평균 세후소득은 월 468만원(중위값 400만원)이며, 이중 73%인 343만원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지출.

 

자녀 교육비가 61만원(13%), 그 외 지출이 282만원(60%)이었으며, 저축과 투자에 쓴 돈은 126만원(27%)에 그쳤다고.

 

40대가 보유한 총자산은 평균 4억1천만원(중위값 2억5천만원)이었는데, 40대의 절반 이상(52%)이 총자산이 3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10억원 이상인 이들은 12%.

 

40대 3명 중 1명(34%)은 대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출이 있는 경우 대출 평균 잔액은 8천만원.

 

40대 소득자들의 금융자산 가운데 예·적금이 58%를 차지했으며, 저축성 보험이 19%, 주식이 16%로 뒤를 이었다고.

 

◆ 원·달러 환율 12원 급등...14거래일만에 1,120원대 마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3일(1,125.9원) 이후 14거래일 만에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원 오른 1,124.0원에 마감.

 

환율은 4.2원 오른 1,116.5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웠는데, 이날 상승 폭은 올해 2월 26일(+15.7원) 이후 가장 컸다고.

 

이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따른 전반적인 달러 강세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1분기 기준 미국 성장률이 1984년 이후 제일 좋은 수준으로 나와 4월 고용 지표도 굉장히 좋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조금씩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준비를 하는 모습도 나오면서 달러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149%

 

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49%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124%로 0.4bp 하락했으며,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6bp 상승, 0.3bp 상승으로 연 1.636%, 연 0.951%에 마감.

 

20년물은 연 2.263%로 1.2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상승, 0.1bp 상승으로 연 2.257%, 연 2.257%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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