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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백신, 미성년 첫 허용...12∼15세 긴급사용 승인

 

【 청년일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하한을 12세까지 낮춰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했다.

 

,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FDA는 10일(현지시간)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안정성 검증과 관련 FDA는  2차례 접종을 마친 미성년자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 연령층의 바이러스 항체는 젊은 성인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미국 내 12∼15세 자원봉사자 2천여 명을 연구한 결과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강한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작용은 미열, 오한 등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에서 이 연령층에 대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미국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앞서 캐나다는 미국보다 빠르게 12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이 외 대부분 국가는 16세 이상 성인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70∼85%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 면역 가능...어린이도 접종해야

 

미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접종 집단의 연령을 하향시켜 접종 집단을 확대시켜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이날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은 인구 70∼85%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 면역이 실현된다면서 이를 위해선 어린이들도 접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국에서도 6∼17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중국 제약사 시노백은 3살 이상에게 자사 백신을 맞혀도 괜찮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당국에 최근 제출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6개월 영아부터 11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효과를 측정하는 시험도 착수해 올가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제약사 모더나 역시 같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한 독일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처를 위한 모종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지난 4일 컨퍼런스콜에서 변이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우리 백신을 조정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보지만, 우리는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조정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정을 해도 백신을 위한 견본만 영향을 받지, 제조과정이 지연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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