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술주가 주도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이날 1.591%까지 하락한 10년물 미 국채금리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를 피부로 느끼며 기술주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연이어 물가상승률이 오르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9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5포인트(0.09%) 오른 34,425.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0.16%) 상승한 4,203.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36포인트(0.46%) 뛴 13,723.53을 나타냈다.

최근 기술주는 비트코인 가격과 등락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4만 달러에 육박한 수준까지 회복한 이후 현재 3만7천 달러대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을 떠받치는 형세다. 이날 코인베이스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2%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트홀트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CNBC에 전날 시장 흐름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과 상품시장에서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면서 지난주 후반부터 주식시장을 견인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오늘까지 계속됐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7%가량 하락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8%가량 올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 오른 배럴당 66.18달러에,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4% 오른 배럴당 68.48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