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이 SPC삼립에 대해 올 한해 호실적이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호실적의 지속성, Brand, 휴게소 사업의 구조조정 효과 및 턴어라운드 시점,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극복 방안, 신사업(냉동 베이커리, 호빵 수출, 해외 브랜드 유통 등) 기대감과 이를 통한 본업과의 시너지 여부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Bakery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노력을 하고 있고, Food(Brand, 휴게소 제외)는 카테고리 확장 및 온라인 채널 활용 노력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각각 25%, 72% 성장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렸다고도 볼 수 있으나, 전략적인 성공 요인이 더 컸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PC삼립은 선제적으로 식빵 CAPA를 증설해 고성장하는 수요에 대응했고, 새벽배송 채널 확대, 카테고리 확장, 채널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제품 출시에 집중해 온라인 채널에 대응했다.
조 연구원은 "휴게소 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적자폭은 축소됐다"며 "향후 선택과 집중으로, 부진했던 점포는 지속적으로 구조조정할 계획이고, Eggslut, Bakery Factory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는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점포 폐점 관련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단기적인 손익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휴게소가 Bakery 대비 브랜드력이 낮았던 Food 사업의 B2C 진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