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누출 추정 화장실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625/art_16246876331474_24fc3d.jpg)
【 청년일보 】 부산 한 조선소에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누출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분께 부산 사하구 한 조선소 사무실 건물 옆 1층 화장실에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이들의 심장은 멈춰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씨(48세)는 숨지고 B씨(27세)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화장실에서는 오전 11시 38분께 공기 중 암모니아 농도가 56ppm이 측정됐고 이어 낮 12시 3분께에는 황화수소가 250ppm이 측정됐다.
경찰과 소방은 이들이 1층 화장실에서 유출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마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암모니아는 유해가스로 협소한 공간에서 흡입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황화수소도 무색의 악취가스로 썩은 계란 냄새가 나며 흡입시 질식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 독성 가스로 분류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