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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출발...중국 증시 급락 여파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중국과 홍콩 증시 급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대 지수가 차익실현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기업 규제가 앞으로 어디까지 미칠지 모른다는 공포 심리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가 동반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시장은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중국의 규제 우려가 반영된 관련주들을 주시하고 있다. 

 

2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30포인트(0.21%) 하락한 34,98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08%) 떨어진 4,408.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2포인트(0.15%) 밀린 14,815.07을 기록했다.

 

중국은 주말 동안 의무교육 과정의 관련 과목에 대한 사교육 기관의 이윤 추구를 금지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도 막았다. '사교육 없애기'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의 대표적 대형 학원 기업인 신둥팡교육(新東方敎育)이 47% 대폭락하는 등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사교육주들이 일제히 대폭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당국은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인터넷기업 텐센트에 대해서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을 포기하도록 명령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정부 공개 비판 이후 반독점 등 여러 명분을 앞세워 민영 기업들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고, 텐센트 뮤직의 주가도 6%가량 떨어졌다. 디디추싱도 2%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마존이 디지털 통화 결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개장 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날에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2%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6%가량 밀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7%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5% 하락한 배럴당 71.95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4% 오른 배럴당 74.13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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