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야권에서도 후보 선출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의원(당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에게서 더 높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의원님과 당 관계자들께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궁극적으로 국민의힘과 손잡고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해 국민의힘 입당을 공표했다.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서 국민의힘은 ‘8월 경선 버스’ 출발을 예정대로 진행시킬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0일 후보 접수를 시작하고 여론조사 결과 100%를 반영해 9월 15일 1차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1차 경선에서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고 2차 경선에서 4명으로 추린 뒤 본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