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 국무조정실장(우측)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2021년도 종합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6/art_16370306781665_dd0a30.jpg)
【 청년일보 】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거점 주유소를 1400개까지 늘리고 요소수 재고 수량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16일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거점 주유소를) 1천400개까지 늘려 요소수가 어느 주유소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인터넷에 띄워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구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만1천개 주유소 중 100개 주유소에 우선으로 하려니 (수요가) 너무 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실장은 "최대한 중국 이외 나라와도 요소수 공급 교섭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중국에서 들여오는 1만8천700t 중 수입 절차가 진행 중인 게 6천t밖에 안 돼서 나머지는 검사 신청을 해 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전에라도 물량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호주에선 수송기를 통해 긴급히 가져왔다"며 "국내에서 군 등 공공 쪽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있어서 정부가 배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최근 품귀 사태를 빚은 요소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 실험해 봤으나 당장은 사용이 불가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면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은 충족하나, 다른 환경적 영향 및 차량에 미치는 영향 등이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추가 실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 또는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결과 이런 결과가 도출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