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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 더제니스홀딩스에 매각된 두산건설...홍남기 "민간 사전청약 물량 10만7천호로 확대" 外

 

【 청년일보 】지난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로는 정부가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을 10만7000가구로 확대하고, 이달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가구 물량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 시켰다.


현 정부 들어 서울 대형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10억원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과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와 금리 급등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세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두산건설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최대 주주로 있는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로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홍남기 "민간 사전청약 물량 10만1천→10만7천호로 확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말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천호 물량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말함.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민간 부문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10만1천호에서 10만7천호까지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힘.


이에 따라 공공주택을 포함한 총 사전 청약 물량도 16만3천호에서 16만9천호로 증가.


홍 부총리는 또 "오늘부터 하남교산·과천주암 등 3차 사전청약 4천호에 대한 모집공고가 공개된다"고 밝혀.
그는 "향후 연말까지 보름 내외 간격으로 총 3회의 사전청약을 추가로 실시하여 실수요자 분들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


우선 오는 18일 하남교산·과천주암 등 공공분양 4천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


이후 이달 말 민간분양 6천호, 내달 중순 인천계양·부천대장 등 공공분양 1만3천600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각각 실시.


홍 부총리는 "이번에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하남교산·과천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중 한 곳으로, 1차 9만3천명, 2차 10만명을 기록한 사전청약 신청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공공택지 민간분양도 사전청약…민간분양 특공 30% 추첨제로


공공택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공급하는 주택뿐 아니라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대해서도 사전청약이 시행.


또 고소득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도 추첨을 통해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힘.


이는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민간주택 사전청약 확대 방안'과 '청년 특별대책'의 후속 조치.
새 규칙에 따라 현재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사전청약은 민간분양으로 확대.


사전청약은 본청약 2∼3년 전에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 앞서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주택 6만2천호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민영주택 등 다른 유형의 주택으로 확대한 것.


청약 희망자는 사전청약 단계에서 세대 수, 평형별 타입, 추정분양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청약 여부를 결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건설사의 추정분양가를 검증하고 지자체가 예비 입주자 모집 승인을 하면 사전청약이 가능.


당첨자는 시행자와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별도로 분양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추후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 등을 확인한 뒤 청약 참여 의사를 최종 결정하면 됨.


단,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는 무주택, 거주기간 등 자격요건을 유지해야 함.
 

비싼 서울 집값에"…지난 6년간 341만명 탈서울 행렬


서울의 집값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매물 품귀 현상마저 가속화하면서 '탈서울 행렬'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341만4천397명의 서울 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


매년 평균 56만9천66명이 서울을 떠난 셈으로, 올해는 9월까지 43만4천209명이 탈서울 행렬에 가세.
특히 20·30대의 탈서울 행렬이 두드러졌다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을 떠난 20·30세대의 비중은 전체의 46.0%를 차지. 구체적으로 30대(24.1%)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22.0%), 40대(14.1%), 50대(11.8%) 등의 순.


리얼투데이 측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수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보금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수도권의 철도·도로망이 대거 확충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수록 탈서울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진단.
 

3차 사전청약에서도 어김없이 ‘고분양가’ 논란


정부가 수도권 주택 매수 수요를 잠재우기 위해 사전청약 물량을 잇달아 공급하고 있지만 서울과 인접한 일부 지역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앞서 정부가 발표했던 성남 복정지구와 신촌지구에서 7억원에 육박하는 추정 분양가가 나온 데 이어 과천 주암지구에서도 9억원에 육박하는 추정 분양가가 나왔다고.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3차 사전청약 대상지 중 하나인 경기도 과천 주암지구 C-1블록의 공공분양 전용면적 84㎡의 추정 분양가가 8억8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대출 금지선인 9억원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것.


앞서 1차 사전청약과 2차 사전청약에서도 성남 복정1지구(전용 59㎡)와 신촌지구(전용 83㎡)에서 각각 6억7600만원, 6억8268만원의 추정 분양가가 나오면서 고분양가 논란. 


해당 지역은 모두 서울과 직선거리로 채 3㎞도 안 떨어진 초근접 지역.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으며,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라며 고분양가 논란을 반박. 


업계에서도 “분양가가 높기는 하지만 인근 시세가 10억원 중반대임을 고려하면 당첨되는 순간 수억원의 ‘로또’가 되는 것”이란 평가. 하지만 공공이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에서조차 분양가가 치솟은 것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어쨌거나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
 

송파 장미·대치 미도 등 재건축 '속도'…신속통합기획 적용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대치 미도아파트, 송파 장미1·2·3차, 구로 우신빌라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오세훈 시장의 '빠른 주택공급' 방안인 신속통합기획 방식의 정비사업이 추진.


서울시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9곳에 신속통합기획을 추가로 적용.


재건축 지역은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송파 장미1·2·3차. 송파 한양2차,  구로 우신빌라, 고덕 현대 ,  미아 4-1 등 7곳, 재개발 지역은  신당동 236-100일대 , 신정동 1152일대 등 2곳.


이로써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는 지역이 신림1구역 등 기존 11곳에 더해 모두 20곳으로 늘어난다고.


신속통합기획은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해주고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로 심의 기간을 단축해 주는 등 민간 주도 개발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 오 시장이 취임한 뒤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안.


이번에 추가된 9곳은 그동안 경직된 도시계획 규제를 적용받거나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문제, 주민 갈등 등으로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곳들이라고 시는 전함.


시는 각 지역 특성에 따라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

 

 

두산건설, 더제니스홀딩스에 매각…"재무구조 개선 기대"


두산건설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최대 주주로 있는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로 인수.


두산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매각을 통해 두산건설의 경영권을 더제니스홀딩스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시.


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약 2천500억원 규모로 참여해 두산건설 발행주식 총수의 54%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고.


두산건설은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두산중공업은 더제니스홀딩스가 개선된 재무구조를 토대로 두산건설의 가치를 끌어올려 이익을 실현하게 되면 지분 이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
 

세계 2위 초고층…삼성, 말레이타워 내년 완공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세계 2위 초고층 빌딩 말레이시아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15일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뉴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삼성물산이 짓는 118층 규모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될 예정.  당초 이 건물 높이는 644m였지만 첨탑이 완성되면 700m에 이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함.


최종 높이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 공사 시작 당시에는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준공 시기가 3년 정도 지연된 것.


2014년 시작된 KL118 건설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건설 중. 총 연면적 67만3862㎡의 복합개발 시설로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 


건물 상층부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설치되며 '스카이 로비, 스카이 레스토랑' 등을 통해 쿠알라룸푸르의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유리를 통해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엘리베이터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함. 전체 개발 사업은 2025~2026년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


성인 90% " 건설사·브랜드 가치, 아파트값에 영향"


전국의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은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것으로 나타남.


15일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1∼14일 4천156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천842명(92.4%)이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함.


건설사·브랜드 가격 영향도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줄곧 90%를 넘고 있어 아파트값에 꾸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


부동산R114가 진행한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는 GS건설의 '자이'가 종합순위 1위에 올랐으며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고.


우미건설 '린'은 4년째 중견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 새로 출시된 브랜드인 한화건설의 '포레나'는 10위권 내에 처음 진입.


아울러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지난 1∼7일 만 20세 이상 회원 2천391명을 상대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개사에 대한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1위를 차지.


이어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의 순.
 

입주예정자 10명 중 3명 "잔금대출 못 받아" 발동동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아파트 미입주 사유 중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34.1%에 달했다고. 전달(26.7%)과 비교해 7.4%포인트 급등.


이는 주택산업연구원이 2017년 6월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간 단위로 가장 높은 수치.
종전에 이 비율이 30%를 넘은 것은 작년 7월(33.3%)과 지난 2월(32.1%) 두 차례뿐.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으로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결과로 풀이.


실제로 최근 입주를 시작한 몇몇 아파트에서 은행권의 대출 총량 관리로 잔금대출이 막히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고.
 

서울 대형아파트…文정부 후 10억원 이상 폭등


1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14억7천153만원이었던 서울 대형아파트(전용면적 135㎡ 초과)의 매매 평균가는 지난달 24억7천301만원으로 4년 5개월 새 10억148만원 상승.


정부는 2019년 12월 초고가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15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을 원천 금지.


그럼에도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 증가와 공급 부족 등으로 서울에서 대형 아파트의 수요와 희소성이 커지면서 평균 매매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풀이.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다주택자들을 중심으로 서울 핵심 입지에 주택 면적이 큰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대형 아파트는 가격이 높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대형 아파트값이 치솟는 상황"이라고 분석.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49.78㎡는 2017년 5월 12일 18억9천만원(14층)에 팔렸지만, 지난달 7일에는 46억원(25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2.4배로 올랐다고.


또 동작구 신대방동 우성1차 전용 157.07㎡는 2017년 5월 20일 7억7천500만원(15층)에서 지난달 11일 18억2천만원(7층)으로 역시 두 배 넘게 상승.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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