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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이대로 종료해도 괜찮은가?

 

【 청년일보】‘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복지부에서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를 1인당 월 32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전담간호사는 신규간호사의 프리셉터 교육 기간 이후 1년 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간호사이다. 임상수행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 및 상담까지 멘토의 역할을 수행하여 프리셉터와 차이가 있다.

 

신규간호사가 새로운 조직에서 원활한 적응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만이 아닌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회적 지지자로서 교육전담간호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2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의 예산 확보가 불명확하다고 한다. 사실상 올해 말을 끝으로 사업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교육전담간호사가 존재하면 간호 인력들은 온전히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규 간호사들은 자신의 발령 병동에 맞게 의료기기 사용능력과 환자 돌봄의 숙련도가 상승할 것이다.

 

교육 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여러 상황에 능숙한 간호사를 배출하는 시간도 빨라지고, 자연스럽게 환자에게 제공되는 간호 수준도 올라갈 것이다.

 

코로나 19에 맞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교육전담간호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간호 인력 추가 요구 강도를 줄임으로써 부족한 간호 인력으로 인한 혼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임상 실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간호사들이 졸업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기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의 가능성을 놓칠 수 없다. 예산 활용과 기관 선정을 신중히 하여 각 병원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의료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두 달의 짧은 시간의 교육을 받고 업무 숙련도가 없는 상황에 현장에 투입되는 신입 간호사, 업무 과중으로 지친 상태에서 미숙한 신입을 책임져야 하는 경력 간호사의 모습은 속히 태움이라 말하는 악순환의 원인이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한정적인 예산안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전담간호사는 환자와 간호사, 모두가 만족하는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작점이 될 것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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