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검찰청[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2/art_16409376537994_9b4203.jpg)
【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부정 거래로 6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전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해마다 반복돼 이용객의 불안감이 크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중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울산 현대중공업 임직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00억원대 부당이득'...전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문현철 부장검사)는 코스닥 상장사였던 A사와 자회사인 B사의 경영진 3명을 외부감사법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
이들은 재무제표상 매출액을 약 300억원가량 부풀려 유상증자, 주식교환 등을 통해 총 634억원의 이익을 챙기고, 총 26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이 가운데 각각 A사의 회장과 대표이사를 맡았던 2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A사는 2016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나 지난해 7월 상장 폐지.
A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A사 대표이사와 공모해 허위 공시 등을 한 C사의 대표이사 등 3명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 이들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2천억원대 자금을 조달한다는 등의 내용을 허위로 공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 C사에 A사의 경영권과 주식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약 104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사고...승객들 '불안'
덕유산리조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께 구동 벨트가 손상돼 곤돌라가 공중에서 멈춰. 당시 덕유산 일대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측정.
지난해 10월에도 곤돌라가 운행 중 멈춰서면서 이용객들이 두려움에 떨어. 고무로 된 타이밍벨트가 끊어지면서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
리조트 관계자는 "곤돌라가 30분 넘게 멈춰 서면 '사고'로 보고 관할기관에 상황을 알리게 돼 있는데 대부분 그 안에 운행을 정상화했다"며 "오늘도 날씨가 추워서 벨트가 끊어졌는데 그 외에 다른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
◆'공정위 조사 방해'...현대중공업 임직원 3명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31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현대중공업 상무 A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7∼8월 공정위의 하도급법 위반 관련 직권조사 및 고용노동부의 파견법 위반 관련 수사에 대비해 관련 증거들을 대규모로 인멸한 혐의. 검찰 수사 결과 A씨 등은 당시 회사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PC 102대, 하드디스크 273대를 교체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위는 2014∼2018년 현대중공업이 200곳가량의 사내 하도급업체에 선박·해양플랜트 제조작업 4만8천여건을 위탁하며 계약서를 작업 시작 후 발급하고, 하도급 대금도 깎았다며 2019년 말 과징금 208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
![2018년 8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에 앞서 주요 자료가 담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뒤 회사 엘리베이터로 반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2/art_16409380505591_334dba.jpg)
◆이준석 이어 송영길까지...가세연, '뇌물혐의' 고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가세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 대표와 유영성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송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 때 유 전 사장과 공모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에게 미단시티 토지를 저렴하게 특혜분양해 준다며 6차례에 걸쳐 1억8천880만원을 수수했다"고 주장.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보복살인 적용"...검찰, 이석준 기소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5)이 재판에 넘겨져.
서울동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형사3부(이곤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감금 등 혐의를 적용해 이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검찰은 경찰이 송치할 때 넣지 않았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이씨는 범행 전 흥신소에 돈을 주고 피해자 거주지 정보를 받아.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A(21)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의 어머니(49)를 살해하고 남동생(13)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