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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작년 당기순이익 5511억원...전년比 38.2% 급증

작년 4분기 순이익 1천294억원...전년동기대비 169.1% 증가
지난해 총취급고 전년 대비 12.9% 증가...141조1천111억원

 

【 청년일보 】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8.2% 증가한 5천5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천493억원으로 같은 기간 40.2% 뛰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천7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6% 급증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무려 169.1% 늘어난 1천29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총취급고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41조1천11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와 비교해 13.2% 증가한 140조2천4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22조2천563억원,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17조9천485억원 등을 기록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천63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작으로 위축된 소비가 지난해 빠르게 회복된 결과로, 백화점, 인터넷쇼핑, 자동차, 주유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 급증은 비용효율화에 지속적으로 집중한 결과이자, 상품 체계를 재정립해 'id카드'를 신규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고객수와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카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한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카드업계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쟁력의 근간인 고객, 상품, 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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