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경남 창원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205/art_16438556910231_86f62a.jpg)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체계 전환으로 동네병원도 검사·치료에 참여한다고 예고된 첫날 어느 병원으로 가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조차 제대로 공지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3일 진료체계 전환에 맞춰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오전 11시까지도 공지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앞서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2월 3일부터 전국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검사·치료를 하는 새로운 진단검사체계 전환이 이뤄진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지난 1일까지 의협에 1천4개 의료기관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43곳이 3일 운영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1천4곳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명단은 3일 오전 중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휴에 접수했기 때문에 최종 확인을 거칠 필요가 있다"며 이날 신청한 병·의원들에 전화로 운영이 가능한 일자 등을 확인해서 오전 중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43개 병·의원이 3일부터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다는 정부 예고와 달리, 정작 343개 병원 모두가 실제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치료를 할 수 있는지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대응은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재택치료자는 3일 0시 기준 9만7천136명으로 전날(8만9천420명)보다 7천716명 늘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461곳이며 최대 10만9천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현재 관리 여력의 89.1%가 들어찬 상황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