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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임금협상 결렬에" 삼성전자 노조, 최고경영자 대화 촉구…"5G 주파수 추가할당 지연에" 통신3사 '동상이몽'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임금협상이 결렬된 삼성전자 노조가 최고경영진에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는 소식과 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해 통신 3사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가 예약판매 첫날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전작 대비 3~4배에 달하며 '갤럭시 S' 시리즈가 발매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밖에 SK하이닉스가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가 데이터 저장 역할만 맡는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연구의 첫 결과물을 공개했다.

 

◆ "임금협상 결렬"… 삼성전자 노조, 최고경영자 대화 요구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결성한 공동교섭단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 개최. 노조는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대화 요구.

 

노조가 대화 상대로 거론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내정) 사장을 비롯해 삼성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까지 포함.

 

약 4500여 명으로 전체 직원의 4% 정도가 소속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회사와 2021년도 임금협상 진행. 노조는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 고수.

 

이후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고, 중노위는 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지난 14일 최종적으로 '조정 중지' 결정 내려.

 

◆ "5G 주파수 추가 할당 지연"… 통신 3사 '반응 제각각'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17일 유영상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 U+ 사장과 만나. 하지만, 간담회에서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3.40∼3.42㎓ 대역 5G 주파수에 대해 7년간 '1355억원+α'를 최저경쟁가격으로 정해 올해 2월에 공고를 내고 그 후 경매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할당계획안을 지난달 공개.

 

이에 SK텔레콤과 KT는 이것이 LG유플러스에만 유리한 계획이라고 반발. 이후 SKT가 3.7㎓ 이상 대역 40㎒폭(3.70∼3.74㎓, 20㎒폭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제안.

 

한편, 임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통신 서비스가 조속히 제공되도록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 통신 3사 CEO들은 지난해 수준 이상의 투자를 올해 하겠다고 답변.

 

◆ "첫날 전작 3~4배"… 삼성전자 '갤럭시 S22' 역대 최다 예약판매 전망

 

1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2 시리즈의 첫날 예약판매 실적은 '갤럭시 S21' 대비 3∼4배에 이르러. '갤럭시 S' 시리즈가 발매된 이래 최고치 예상.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갤럭시 S22 울트라'. 예약구매 고객 중 반 이상이 갤럭시 S22 울트라 선택. 통신사별로는 SKT 70%, KT 60%, LG U+ 53% 순.

 

갤럭시 S22 울트라가 '갤럭시 노트'의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대기 수요를 흡수한 덕분으로 분석. 제품 자체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통신사별 예약 프로모션 등도 예약판매에 영향 미쳐.

 

◆ "저장·연산을 동시에"… SK하이닉스,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SK하이닉스가 16일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발표. PIM은 메모리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그동안 메모리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 기능은 비메모리반도체 CPU나 GPU가 담당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

 

SK하이닉스는 이런 관념을 깨고 연산도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메모리'를 꾸준히 연구해 왔고 그 첫 결과물 공개.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 샘플 개발.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제품.

 

 

◆ "반도체 수급차질·공장휴업"… 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감소'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2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13.7% 감소한 27만 1054대 기록.

 

휴업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등으로 내수도 작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1만 1294대 기록. 판매 대수 측면에서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의 판매 감소 폭이 더 커.

 

승용차 가운데 가장 잘 팔린 상위 5개 차량은 모두 국산차. 같은 달 수출도 17만 9709대로 작년 동기 대비 6.4% 감소. 금액으로는 2.3% 증가한 40억 9000만 달러.

 

설비 공사로 인한 공장 휴업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가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 전체적인 수출은 줄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는 수출 대수와 금액 면에서 모두 증가세.

 

◆ "기업가치 약 2조 원"… 티빙, 2500억 원 투자 유치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ENM은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 주식회사에서 투자 유치.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 주식회사는 재무적 투자자(FI) 제이씨지아이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

 

증자 후 티빙의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으로 추정. 지난해 7월 네이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시행한 직후 기업가치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약 6배 증가.

 

CJ ENM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운 가입자 증대, 국내 굴지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글로벌 진출 계획 구체화 등 티빙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

 

CJ ENM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가속화하고 정보기술(IT)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 내년까지 ▲약 10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가입자 800만 명 이상 확보 ▲일본·대만·미국 등 주요 국가 서비스 론칭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

 

◆ "코로나19 여파"… 대기업-중소기업 서비스업 생산 격차 확대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7.4로 대기업(115.4)보다 8.0p 낮아.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서비스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지수화한 것. 2015년 생산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기준 시점보다 상황이 개선됐음을, 100 이하면 악화됐음을 의미.

 

백신 접종과 비대면 거래 확대로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경제가 되살아 나면서 지난해 서비스업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만 해도 대기업보다 1.9p 낮은 수준이었지만 2020년 그 격차가 5.7p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더 확대.

 

◆ "플랫폼 성장세 지속"…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게임, 성공 확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현재 글로벌 1위에 오른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계속 키워나가겠다는 포부 밝혀. 궁극적으로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오픈 플랫폼으로 자사의 위믹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

 

현재 서비스 중인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 ▲라이즈 오브 스타즈 ▲에브리타운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다크에덴M ▲열혈강호 등 5개 게임이 출시될 예정.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개척해야 할 부분이라며 장 대표는 오는 3월 열리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를 비롯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각종 게임쇼에 모두 참가할 계획 공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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