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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4세 윤인호 전무, 부사장 승진

최고운영책임자로 내부 입지 공고화 전망

 

【 청년일보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38)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21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윤인호 전무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 발령 일자는 3월 1일자다.

 

윤인호 신임 부사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동화약품에 재경·IT실 과장을 시작으로  CNS팀 차장, 전략기획실 부장을 거쳐 2016년 이사로 승진했다. 

 

2018년 1월 상무로 승진했고, 생활건강사업과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함께 담당했다. 2019년 3월에는 등기 임원 자리에 오르며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승진으로 COO 자리에 오르며 회사 운영의 책임을 맡아 내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윤도준 회장은 슬하에 윤현경 상무(42)와 윤인호 신임 부사장 등 1남 1녀를 두고 있으나, 윤현경 상무는 여전히 미등기 임원이다. 

 

이와 함께 동화약품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마케팅실장에 김대현 상무, 미래전략실장에 성경수 상무보, 경영관리실장에 유정훈 이사대우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1897년에 궁중 선전관(경호원) 출신이며 '활명수'를 발명한 민병호와 그의 아들 민강에 의해 '동화약방'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1930년에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1962년에 '동화약품'으로 상호를 바꿨다. 1937년에 보당 윤창식(1890~1963) 선생이 회사를 인수했다.

 

윤 신임 부사장은 그의 증손자다. 동화약품은 윤창식 선생이 회사를 인수한 이래 2세 윤광열 명예회장(1924~2010), 경희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출신인 3세 윤도준 현 회장(70)으로 이어져 창업 125주년을 맞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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