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올해는 머뭇거림보다 실행으로, 걱정보다 전진으로 국토교통의 새로운 길을 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시무식에 신년사를 통해 "거침없이 대지를 질주하는 말의 기운처럼" 국토교통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며 올해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먼저 균형발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놨다.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에 초광역권과 거점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올해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하며, 교통과 SOC 사업이 단순한 건설을 넘어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을 모으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거 안정 분야에서는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김 장관은 "주택공급은 계획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착공과 입주로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현장의 장애 요인을 해소하고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교통 정책에서는 대중교통 지원 사업인 'K-패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기존 K-패스를 무제한 정액권 형태인 '모두의 카드'로 확대 개편하여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생활 필수 서비스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의 활용 폭을 넓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침체된 건설산업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와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K-건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안전과 공정은 우리 사회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라며 타협 없는 원칙을 강조했다.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 안전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지난달 발생한 12·29 여객기 사고를 언급하며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 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기능을 재정립하고, 철도 서비스 역시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조직 문화 개선과 관련해서는 소설가 한강의 말을 인용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서로를 잇는 존중의 언어, 존중의 문화가 먼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을 통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병오년의 말을 힘차게 달리게 하기위해, 이제 고삐를 단단히 쥐어야 한다"라며 "우리가 추진할 정책들이 국민의 삶에서 온전한 결실을 맺을 때까지, 고삐를 놓지 말고 끝까지 소임을 다합시다"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