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0.02% 상승...국토부, 전국 2200여개 건설현장 긴급점검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업계 이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해빙기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전국의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 등이 적발된 현장에 해당 기업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중량구 면목동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일대에 조성하는 행정주거 복합타운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는 소식과 정부가 용산~강남 구간의 민간투자 철도사업 중 신사~강남 구간의 부분 조기 개통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0.02% 올라…거래절벽은 여전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거래절벽에 심화하며 ‘재건축발 상승세’가 확산하지 못하는 분위기.


4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주간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0.04% 올랐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1% 오르는 데 그침.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개구는 보합(0%)세를 기록. 지역별로는 △서초(0.06%) △송파(0.05%) △강남(0.03%) △도봉(0.03%) △성북(0.03%) 등이 상승. 경기와 인천의 경우 0.01% 하락했는데, 용인과 수원이 각각 -0.05%를 기록.


부동산R114 관계자는 “사업 추진 기대감이 고조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호가 상승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며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강변 35층룰 삭제를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발표로 여의도와 강남의 한강변 재건축 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다만 대선이 임박한 만큼 시장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높은 가격 부담,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


SH공사, 면목동 용마산역 일대 복합타운 설계 공모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중랑구 면목동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일대에 조성하는 행정주거 복합타운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힘.


면목동 378-10번지 일대 주민센터와 구민회관, 서울시 청소년수련관, 한사랑마을 아파트 부지 등을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


복합개발을 통해 공공청사, 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 판매시설 등 기반시설과 공공주택 702가구를 짓는다고.


참가 접수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고. 관련 서류는 17일 오후 5시까지 SH공사가 지정한 장소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설계 작품은 6월 2일까지 접수.


당선작은 복합개발 사업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우수작·가작 등 입상작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차등 지급.


설계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 SH공사는 2023년 2월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그해 12월 착공해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


국토부, 전국 2200여개 건설현장 긴급점검… 위법적발 시 영업정지 등 엄정조치


국토교통부가 해빙기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전국의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고.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 등이 적발된 현장에 대해선 해당 기업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


국토부는 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5일간 전국의 2261개 건설현장(국토부 316개, 산하기관 1945개)을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힘. 점검 대상 중 40%는 불시에 점검해 안전관리를 일상화하도록 관리·감독할 계획.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와 함께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EX) 등의 소속직원과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총 1475명이 투입. 


국토부 관계자는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반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며 "흙막이 가설구조물 등 시공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


국토부는 건설사업관리기술인, 감리원의 근태·업무수행 실태와 품질관리자 적정배치, 타업무겸직 여부 등도 단속할 계획.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관리가 미흡한 사항에 대해선 즉시 개선·보완 조치하도록 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영업정지 또는 벌점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

 

 

서울 아파트 매수 위축 계속…16주째 '팔자' 심리 우위


대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었다. 16주째 매수 심리 위축세가 이어지며 집을 사겠단 사람보다 팔겠단 사람이 더 많은 상태.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8을 기록. 1주 전보다 0.5포인트(p) 하락.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지난 2019년 7월22일(87.2) 이래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200 사이.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크면 매수세가, 작으면 매도세가 크다는 의미.


서울 매매수급은 지난해 11월15일 99.6로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뒤 16주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은 지난주 대비 0.1p 떨어진 84.4로 서울 5개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음. 종로·용산·중구를 포함한 도심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와 같이 85.1로 집계.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 매매수급도 85.5에서 85.2로 떨어짐.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86.5로, 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90.1에서 89.8로 하락.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92.8로 지난주 0.2p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사자'보다 '팔자'가 많은 상태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90.1에서 90.5로 상승.


용산~강남 7.8㎞ 철도 첫발…신사~강남 신분당선 '민투심' 통과


정부가 용산~강남 구간의 민간투자 철도사업 중 신사~강남 구간의 부분 조기 개통을 결정하는 등 철도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4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오후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의 주재로 제1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분당선(용산-강남) 실시협약 변경(안) 등도 심의·의결.


신분당선 실시협약 변경은 용산과 강남을 잇는 7.8㎞ 연장의 민간투자 철도사업에 대한 것. 이날 회의에선 용산미군기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용산~신사 구간이 아직 미착공인 상황을 감안해 구간별로 관리운영권을 설정, 1단계 구간인 신사~강남을 우선 개통하기로 함.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새서울철도㈜)는 이달 중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5월 중 신사~강남 구간을 개통할 계획. 용산~신사 구간은 2026년 1월 착공을 목표로 하며 미군기지 반환 시 사업이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할 방침.


국회 관계자는 "용산~강남 노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 노선이 미군기지 이전으로 묶여 있는 것보단 순차적인 개통을 통해 교통인프라 공급에 속도감을 부여한 것"이라고 평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