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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부평 '부정선거' 논란, 맞고발 등 '일파만파'..."착각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세종설치 '헤프닝' 外

 

【 청년일보 】이르면 이번주 말 중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새 정부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인수위가 기획조정 등 총 7개 분과로 구성되는 한편 인수위원장 등 관련 인선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진행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또한 지난 9일 새벽 부평구 모 투표소에서 야기된 부정선거 의혹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인천시 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함 이동을 강제 저지한 일부 시민을 고발하는 한편 이에 시민단체 역시 선관위를 직권남용으로 맞고발하는 등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을 맡게 됐다. 노무현재단측은 정 전 총리를 6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기로 한데 대해 정 전 총리 역시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의 이사회 공식 취임은 오는 18일이다.

 

◆대통령 인수위, 총 7개 분과에 인수위원 24명...내주 중 '일단락'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총 7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들에게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힘.

 

아울러 특위로는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 특위가 구성된다고. 또한 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와 청와대 개혁 TF도 별도 구성될 예정.  특히 청와대 개혁 TF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전담할 예정이라고.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작업은 이번 주말 중 일단락될 듯. 

 

장제원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면서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고 강조.

 

인수위는 관련법령에 따라 역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될 전망.

 

◆대통령직인수위 세종 설치 공약 '헤프닝'...국민의 힘 "사실 아냐" 정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세종청사 설치 공약에 대한 논란이 제기. 그러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11일 공식 자료를 배포하고 "제가 지난 1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부세종청사 설치 공약'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제가 착각하고 한 발언으로, 바로잡겠다"고 밝힘.

 

최 위원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윤 후보는 지난달 22일 세종시 선대위 발대식 후 '20대 대선 승리와 함께 인수위를 정부세종청사에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함.

 

최 위원장은 당시 동석했던 당직자들로부터 전해 들은 '국무회의나 중앙·지방 정책회의 등을 세종에서 주로 열겠다'라는 취지의 말을 인수위원회 세종 설치로 잘못 알아들은 것으로 해명.

 

최 위원장은 "세종시민과 언론에 혼선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수습하는 한편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설치 장소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尹, '광화문 대통령실' 개편 추진…외국인에도 개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실을 분야별 민·관 합동위원회로 전면 개편하는 한편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북악산 기슭의 청와대를 비우는 대신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이동시켜 본격적인 '광화문 시대'를 개막한다는 취지로, 대통령실 성격 자체를 바꿔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

 

특히 청와대 광화문 시대의 개막은 상징적인 측면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해제란 분석이 나오고 있음.

 

알려진바에 따르면, 기존 대통령실은 정무와 공보 역할을 할 참모만으로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짐.  앞서 윤 당선인은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음.

 

한편 윤 당선인측은 대통령 직속으로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 행정부에서 인원을 파견받는 한편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해 위원회릘 맡길 계획으로, 외국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방침.

 

 

◆부평 '부정선거' 논란 속 시민단체-인천선관위 '맞고발'

 

부평 소재 모 선거구에서 야기된 부정선거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음. 시민단체와 선관위가 맞고발을 하는 등 법적 공방으로 확대될 전망.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부평구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시민들을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 이에 당시 개표소 현장에 있던 시민단체도 시 선관위 관계자들을 맞고발함.

 

11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인천시 선관위 상임위원을 비롯해 사무처장·선거과장을 경찰청에 고발.

 

위원회는 고발장을 통해 "당시 (인천시) 선관위는 문제 해결을 위한 설명과 대응을 미흡하게 해 투표함 이송을 막는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이를 일반 시민에게 전가하다 못해 고발까지 하는 행위는 직권남용"이라고 주장.

 

또 "선관위는 시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지키기 위해 투·개표 현장에서 잘못된 조치를 감시하는 것까지 방해했다"면서 "이는 권리행사 방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섬.

 

앞서 대통령 선거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관계자와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이송을 막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음.

 

이들은 누군가가 투표함을 들고 옮겼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뒤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까지 8시간 넘게 투표 사무 관계자들과 대치한 바 있음.

 

사전을 접수받은 인천경찰청은 매우 예민한 사안임을 감안해 일선서가 아닌 광수대에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힘. 아울러 시민단체의 고발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노영민 김현미 김수현 출당시켜야"...'읍참마속' 꺼내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1일 대선 패배와 관련해 "인적 청산의 시작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부동산 책임자의 출당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읍참마속이다"면서 "조국 사태 책임자, 윤석열 검찰총장 추천인, 부동산 실패 책임자들을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

 

아울러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밝히면서 "그런 정도의 조치가 아니면 민주당이 반성한다는 신호를 국민께 보여드릴 방법이 없다"고 역설.

 

또한 김 의원은 "탄핵 당한 세력에게 단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내주게 됐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요구였던 탄핵연대, 촛불연대를 외면했다"고 지적.

 

이어 "끼리끼리 나눠 먹는 전리품 정치에 회전문 인사를 거듭했고, 전문성이 부족한 사람을 내 편이라는 이유로 자리에 앉혔다'면서 ""이번 선거는 부동산 심판 선거였는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염치없이 단체장 선거에 나간다며 표밭을 누볐고 당에선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정세균 전 총리...오는 18일 공식 취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을 맡게 됨. 노무현재단측은 11일 정 전 총리가 지난 2월 22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힘.

 

정 전 총리도 재단 이사장직을 수락했다고.  정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7년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당 의장으로 활동. 

 

정 전 총리는 오는 18일 공식 취임식을 시작으로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기를 시작하게 될 예정.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3년. 앞서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3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퇴임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이정호 재단 이사가 권한대행을 맡아오고 있는 상태.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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