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년 동안 중단된 예비군 훈련을 오는 6월 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군 훈련을 연기했다가 유행이 거세지자 8월 전면 취소한 바 있다.
또한 영등포구 일대에 연속으로 불을 내 2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송치됐다. 피의자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또 다른 방화했나”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21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시위 후 지하철 내부와 역 곳곳에 붙여진 스티커 전단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장연이 휩쓸고 지나간 시위 현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지하철 내부와 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이 많은 것은 누가 치우냐”라고 말했다. 이번 일과 관련돼 일부 누리꾼들도 눈총을 보내고 있다.
◆2년 만에 재개하는 예비군 훈련…6월 2일부터 실시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중단된 예비군 소집훈련이 오는 6월부터 재개될 예정.
22일 국방부는 예비군 소집훈련을 6월 2일부터 재개한다면서 소집훈련 1일과 원격교육 1일을 혼합해 실시한다고 밝혀. 대상자들은 소집부대(동원지정자인 경우) 또는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소집훈련을 1일(8시간) 받게 돼.
개인별 훈련소집통지서는 훈련일 7일 이전 전달. 원격교육은 오는 10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개인별로 8과목(총 8시간)을 수강해야. 구체적인 수강일시와 과목, 수강 방법 등은 향후 안내.
원격교육을 수강하지 않으면 그 시간만큼 내년도 예비군 훈련으로 이월.
한편, 예비군의 전체 소집 훈련이 미실시된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가 도입된 이후 52년 만에 처음.
◆영등포 연쇄방화범 검찰 송치…”홧김에 불질러”
영등포구 일대 상가 건물에 연속으로 불을 내 2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30대가 검찰에 넘겨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오전 30대 남성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혀.
A씨는 지난 14일 밤 11시쯤 영등포구 신길동 2층 상가 건물에 불을 내고 15일 새벽 3시 20분쯤 영등포동 4층 상가 건물에도 불을 질러 1명을 숨지게 한 혐의 받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돈을 훔칠 목적으로 불을 낸 상가 건물 2곳에 들어갔으며, 세상에 대한 불만 때문에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전장연이 휩쓸고 지나간 시위 현장서 스티커 빼곡…”이 많은 건 누가 치우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전장연이 휩쓸고 지나간 시위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돼 주목 끌고 있어.
글쓴이 A 씨는 지하철 내부와 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이 많은 것은 누가 치우냐"라고 말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스티커 전단이 벽면 곳곳에 붙여져 있는 모습이 담겨.
이에 누리꾼들은 "청소하시는 분들 무슨 고생이냐",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솔직히 이렇게 하면 더 안 좋은 감정이 생길 것 같다" 등의 반응 내비쳐.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30일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22일 만에 지난 21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여야 ‘검수완박’ 합의에 김오수 검찰총장…사직서 제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안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하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다시 사의를 표명.
대검찰청은 22일 오후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혀.
앞서 지난 17일 김 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어.
◆아내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 구속…경찰, 살인 혐의 적용 검토
제주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50대 남성 A씨 구속.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에서 11시 사이 서귀포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받아.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술에 취해 지인과 함께 집에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나 얼굴을 주먹으로 한 대 때렸다"고 진술.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