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사측의 희망퇴직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이번에는 1교대 근무 형태 전환을 놓고 또다른 갈등을 빚고 있다. 노사는 해를 넘긴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처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언제 타결될지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3일 르노삼성차 노조에 따르면 4일 오후 노사가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이어 2020년도 임단협 7차 본교섭을 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고용안정위원회에서는 현재 시간당 45대를 생산하는 2교대(주야간) 근무 형태를 시간당 60대를 생산하는 1교대로 전환하는 회사 측 제시안을 두고 노사 대표가 참여해 협의하게 된다. 근무 형태 변경은 노사 합의사항인데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고용안정위는 첫 회의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사측은 “올해 부산공장에 생산하는 전체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고정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1교대 전환과 인력 재배치 이후 남는 인력이 생기면 순환 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어려운 것은 고비용 노동자 때문이 아니라 고객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판매실적 부진이 원인이라서 수익성 높은 차량을 생산해야 한다”고 근무 형태
【 청년일보 】정부가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해당 지역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공직자의 땅 투기가 있었는지 전수조사에 나선다. 일단 내부 조사에선 LH 직원 13명이 광명‧시흥 땅을 신도시 지정 전 선제로 구입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지만, 또 다른 신도시 지역에서도 투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수조사 대상을 6개 3기 신도시 전체로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시 개발 업무 맡은 공직자는 실거주 외 토지거래를 금지하는 추진이 추진된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총리실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에는 LH 직원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등 공무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다른 공기업 임직원과 그 가족도 포함된다. 전날 광명‧시흥에서 일부 LH 직원들이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3기 신도시 정책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광명‧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LH 직원들의 선제 투자가 있었는지 광범위하게 확인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수사의뢰할 방침
【 청년일보 】정부가 무착륙 관광비행 다변화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 권역) 등의 추친을 통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위축된 항공업계 살리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결과 정보 등을 담은 ‘트래블 패스’(Travel Pass)의 도입 등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항공산업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방안’을 상정·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 새 여행 기회를 만들기 위해 무착륙 관광 비행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재 인천공항에서만 탈 수 있는 무착륙 관광 비행편을 지방 공항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운항 항공사, 여행사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광 비행 운영형태도 단계적으로 다변화한다. 현재 관광 비행은 한국 공항을 출발해 외국 상공을 비행하다 돌아오는 ‘아웃바운드’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데, 외국 공항을 출발해 한국 상공을 비행하는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8000여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8.8% 줄었다. 기아도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이는 영업일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었고,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월간 실적을 보면, 현대차의 2월 판매량은 4만83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13대에 비해 8.8% 감소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2% 줄었고,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47%나 감소했다. 다만 영업일이 작년 동월과 비교해 적었다면서 일일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 판매량은 1%, 소매 판매는 9% 늘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달 기록적인 한파가 엄습하면서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도 이 같은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랜디 파커 판매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내 일부 지역의 상당한 날씨 문제가 물류와 판매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해당 지역에서 차량 판매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2000억원 수준의 정책금융이 지원된다. 또한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면세점 등에 대한 고용지원을 강화하고, 항공사의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혜택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 등 항공업계를 위한 추가 지원책도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항공산업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방안’을 상정·발표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번 추가 지원대책을 통해 수요회복 시점까지 우리 항공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항공업계 최대 현안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해외 기업결합심사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통합 절차 진행을 지원하고, 항공사 간 운수권·슬롯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개선을 통해 통합 항공사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통합으로 중복노선을 축소하
【 청년일보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대에 지상 13층, 총 106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특히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통해 중고층 주택을 건설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듈화 공법이란 첨단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기둥, 슬라브, 보 등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화장실, 각종 배관 등을 공장에서 먼저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공사 기간이 20∼50% 단축되고, 공사 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으며 폐기물도 덜 발생해 최근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6층 이하 규모로만 진행된 모듈화 주택 사업과 달리, 국내 최초로 가장 높은 13층 규모의 모듈화 공공주택을 건설하기 때문에 주요 구조부 화재발생시 3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 3시간’ 등 중고층 모듈러에 특화된 구조, 주거성능, 제작 및 시공 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해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 청년일보 】GS건설이 첫 여성 사외이사로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 변호사를 선임한다. 조희진 변호사는 ‘여성 1호 지검장’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법조인이다. GS건설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달 열릴 주총의 의결을 거쳐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과 함께 GS건설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조 변호사는 여성을 대표하는 법조인으로, 검찰에서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그는 1962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 성진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9년 검사로 임관해 여성 1호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판2부·형사7부장)·차장검사(고양지청)·지청장(천안지청)·검사장(서울고검 차장)·지검장(의정부지검, 서울동부지검)을 지냈다. 2018년 6월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접고 같은 해 9월부터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검찰 내에서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에는 여성폭력에 관한 국내외 판례를 연구한 ‘여성과 법’을 발간했
【 청년일보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는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위해 국내 바이러스 전문 검증기관과 함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연구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의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의 성능을 개량해 코로나19를 30분 내에 99.9% 사멸하는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금까지 나온 항균 컬러강판은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대한 저항성을 인증받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검증한 바는 없었다. 이에 동국제강은 작년 9월부터 국내 바이러스 전문 검증기관과 함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연구했고,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해 현재 양산을 위해 도료업체와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럭스틸 바이오의 항바이러스 첨가제를 도료업체에 전부 공유해 다양한 제품에 빠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임을 고려해 공공 보건에 힘을 더하고, 항바이러스 컬러강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컬러강판의 항바이러스 기술로 컬러강판 수요처가 선별 진료소를 비롯한 수술실, 식품회사, 반도체 공장, 제약회사,
【 청년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폭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년간 25차례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지만, 결국 집값을 잡는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땜질 정책을 중단하고 후분양제 전면 실시 등 고장난 주택 공급체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4년 서울 아파트 시세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서울 25개 자치구마다 3개 단지를 선정해 총 75개 단지 11만 7천 세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2017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세 변화를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동향조사와 KB국민은행 시세 정보 등을 참고했다. 조사 결과 서울의 30평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017년 5월 6억4000만원에서 올해 1월 11억4000만원으로 5억원 올랐다. 이 기간 하락세나 보합세를 보인 기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 잠시 아파트값이 주춤했다가도 한두달만에 큰 폭으로 또 오르기도 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 상황이 악화해 부동산 상승세도 둔화한 지난해 5월
【 청년일보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최근 수소에너지 생산‧저장 분야와 CC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현재 수소 공급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개질수소와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행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수소 생산 및 저장 설비 투자가 대폭
【 청년일보 】부영그룹의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한국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에게 4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21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6개 국가 총 95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 선발해 약 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학기도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재단은 현재까지 1933명의 유학생들에게 총 75억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
【 청년일보 】한화큐셀이 미국 소재 태양광 발전소를 미국 에너지 회사에 매각했다. 이 발전소는 한국 기준으로 연간 약 11만50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쿡 카운티 내 81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미어댑처 리뉴어블스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어댑처 리뉴어블스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발전소 운영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해당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완공해 상업 가동해 왔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기존 태양광 모듈 사업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소 사업개발과 EPC 사업,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스페인 RIC에너지로부터 2019년 12월과 2020년 11월에 각각 940MW와 42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작년 8월에는 포르투갈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3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전력 판매와 분산형 전원 사업에서는 지난 1월 독일 가정용 전력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