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우리나라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 고용시장은 여전히 한 겨울을 지나고 있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신규 채용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10곳의 63.6%는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이 아예 없는 기업과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 비중은 각각 17.3%, 46.3%였다. 한경연이 지난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 이러한 응답 기업 비중이 각각 8.8%, 32.5%였던 것을 고려하면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 비중은 절반(50.0%)에 불과했다.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0%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을
【 청년일보 】미국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강화로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확대 가속화에 나서면서 정부가 기회 요인을 살리고 위협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양자·다자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한 국내 완성차업체는 친환경차의 미국 판매를 위해 생산지를 고려한 공급망 구축과 생산전략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KAMA)은 8일 발표한 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한 공급망 재편과 일자리 유지 정책이 국내 기업에 기회인 동시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정책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기회이자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미국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소재 및 부품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동맹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공급망 재편 검토 등으로 인해 관련 부품기업의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벨류체인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미국 정책에 따라 제조 원가가 낮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부품 의존도를 감소시켜야 하므로 품질·비용·수급을 고려한 공급 업체 발굴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미국
【 청년일보 】정부가 신도시 조성 업무에 관여한 공직자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본격 착수하면서 해당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연대·민변이 제보를 토대로 한 제한된 조사에서 10여명의 의혹을 밝혀낸 것을 보면 적발 인원이 대거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본인 명의의 간 큰 투기 사례가 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진짜 프로는 차명이나 법인 명의로 투기를 하기 때문에 일반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예상된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신도시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조사대상 기관 및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직원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 거래 내역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가족(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을 평균 3명, 직계 존속을 평균 2명이라고 보면 직원 1명 조사 때 적어도 5명 정도는 조사 대상이라고 봐야 한다. 정부는 1차 조사 대상으로 국토부 본부와 지방청 공무원 4000명, LH 소속 직원 약 1만명 등 1만4000명을 꼽았
【 청년일보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여전히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 한국GM 등 외국계 완성차 3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GM은 현재 인천 부평2공장에 대해 절반만 가동하는 상황이고, 쌍용차는 지난해 생산‧판매실적의 극심한 저조로 유동성 위기까지 겹친데다 매각 협상마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서바이벌 플랜’ 등으로 여전히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완성차 3사는 해외 본사의 입김에 따라 회사의 상황이 좌우되기 때문에 신차 배정 등에 대한 결정권이 없어 현재의 저조한 생산과 판매 실적을 반등시킬만한 해법을 내놓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앞날은 ‘오리무중’ 상황이다. ◆ ‘희망퇴직‧근무형태 전환’ 등 갈등…르노삼성, 노사관계 ‘악화일로’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4일 오후 고용안정위원회와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본교섭을 잇따라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노사는 올
【 청년일보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국민 10 중 7명은 여전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집값 상승’이라고 답했고, 효과 없음, 풍선효과, 서민 피해 등의 응답도 나왔다.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의 상승세가 모두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부의 2·4 대책과 신규택지의 잇단 발표로 정부의 공급대책이 구체화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는 것이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전셋값은 방학과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매물 누적으로 거래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 땅 투기’ 정부조사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는 소식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한 법을 속속 발의하고 있다는 소식, 건설기업들이 2‧4대책에 실망하면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2·4 대책’ 발표에도…“국민의 74%, ‘정부, 부동산 정책 잘못’” 정부가 ‘2·4 주
【 청년일보 】금호건설이 대구 남구에 선보이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가 청약 1순위에서 전 주택형 접수를 마감했다. 이 단지는 원스톱 학세권에 역세권, 공세권 등 입지여건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지난 4~5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179가구 모집에 1684명이 청약해 평균 9.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는 84㎡가 5가구에 561명이 몰려 11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74㎡도 38가구에 452명이 접수해 11.89대 1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59B㎡가 6.25대 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59A㎡와 73㎡도 각각 4.91대 1, 4.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고른 인기를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개관 전부터 사전예약이 끊이질 않았을 정도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원스톱 학세권, 공세권 등 입지여건이 좋고 전 가구 중소형의 혁신평면이 인기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배나무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진행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최고 지상 28층, 6개 동,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연이은 신기록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인 만큼 소비자들의 배터리 성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아이오닉 5는 런닝머신 3대를 13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을만한 성능을 뽐낸다. 이 같은 성능의 원인은 바로 일종의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하는 V2L 때문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최근 공식 후원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위해 아이오닉 5의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인 V2L을 활용한 특별한 훈련을 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루이스 수아레스, 얀 오블락, 마르코스 요렌테 등 3명의 유명 선수들이 축구장에 세워진 아이오닉 5에 연결된 3대의 런닝머신 위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 선수들은 푸른 잔디밭 위에 설치된 런닝머신 위를 달리면서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헤딩하는 훈련을 수행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실제로 아이오닉 5는 시간당 소비 전력이 1㎾(킬로와트)인 런닝머신 3대를 13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220V의 일반 전원을 공급하며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하는 V2L 기능을 통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최대 용량의
【 청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직자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조사단이 이날 경상남도 진주시 LH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조사단은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등 도덕적 해이가 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윤리규정 등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74%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여야 의원들이 재발 방지를 위한 법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다는 소식과 경기 의정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1786가구 건설된다는 소식, 봄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 주요 건설사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섰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신도시 땅 투기’ 정부조사단, LH 본사 전격 현장조사 최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3기 신도시 공직자 땅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조사단이 LH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가. 조사단 9명이 진주 LH 본사에 도
【 청년일보 】최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신도시 공직자 땅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조사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등 도덕적 해이의 발생 원인은 물론 LH의 내부 복무 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정부합동조사단 9명은 5일 오후 5시께 경상남도 진주시 LH 본사에 도착해 LH의 직원 땅투기 의혹 조사와 내부 복무관리 실태 점검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 중이다. 조사단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국토부 감사관실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직원 인사 자료와 내부 복무규정, 행동강령 등 기본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등 도덕적 해이가 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윤리규정 등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광명 시흥 땅투기 의혹 외에도 일부 직원이 토지경매 인터넷 강의를 하면서 부업을 한다는 등 복무 윤리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LH를 포함한 공기업 전반의 복무 관리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
【 청년일보 】한라가 경기도 양평군에 선보이는 ‘양평역 한라비발디’의 1순위 청약에 1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기는 경기도의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인 양평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1·2단지를 합 쳐 10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040명이 몰려 평균 13.5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끝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 98㎡(32.7대 1)로, 34가구 모집에 1112명이 몰렸다. 특히 1순위 청약에서 1만4040명이 신청한 것은 양평에서 새 아파트 분양 이래 역대 최다 건수다.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으로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으며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매 시 대출이 가능하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도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1·2단지 전용 59∼98㎡ 총 160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양평 최대 규모 아파트다. 분양 관계자는 “양평은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
【 청년일보 】지난해 상가 임대료를 깎아준 건물주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된다. 또한 올해 임대료 인하분 공제율은 70%로 상향됐다. 국세청은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세액 공제는 정부의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 대책’ 일환으로 도입돼 작년 2월 처음 시행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작년에 상가임대료를 깎아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는 각각 종합소득세 신고와 법인세 신고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12월 결산 법인이라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법인세 신고에 반영하면 된다.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공제’, 즉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는 작년 1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임대료 인하액에 대해 적용된다. 작년 임대료 인하액에 대해선 50%에 해당하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세입자가 작년 1월 31일 이전에 상가를 임차해 영업을
【 청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최근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땅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되면서 공직자의 땅 투기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토지 매입에 대한 제보도 제기되는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수십건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민변이 지난 2일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한 이후 관련 내용으로 수십여건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서성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광주·부산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포괄적으로 제보가 수십건 들어온 것 같다”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정치인과 관련한 제보도 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제보자들이 일반인이 모를 수밖에 없는 투기 구조라든가 수법 같은 것까지 알려주고 있다”며 “일단 정보를 취합해 축적하면서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처음 공론화한 참여연대와 민변은 광명·시흥에서 LH 직원들의 추가 투기 정황도 포착해 조사 중이다. 광명·시흥지구에서 LH 직원이 13명이 필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