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삼성그룹 계열의 제약,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1년 창립 이후 12년 만에 첫 노동조합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줄곧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오던 회사가 최근 들어 ▲실적 대비 낮은 임금 보상 ▲일방적인 인사 이동에 따른 사측과의 의사소통 부재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노조 설립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회사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함께 노사간 '상생'하자는 차원에서 정식명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 노동조합'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딱딱했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쌍방향적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천 연수구청에 노조 설립 신청···실질적 요건 충족 22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청으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노조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온라인으로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했다. 해당 노동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의 노동조합 설립 신청을 받았고 조합원의 범위가 연수구에만 한정돼있다보니 이를 관할 행정 관청인 인천 연수구청에 이첩했다. 통상 노조를 설립하기
【청년일보】 최근 삼성그룹 계열 제약·바이오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내에서 지난 2011년 창립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겐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다소 미흡하단 이유에서다. 아울러 일방적인 인사 이동, 기본 인상률 상향과 관련해 직원들과 충분한 의사소통 없이 통보하는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며 노조 설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현재 고용노동부에 온라인으로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운영하는 임직원과의 소통 창구 '두드림'(Knock)에, 한 해당 직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집행부 공개모집 건'이라는 글을 실명으로 게시했다. 이는 약 5명 내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차후 본격적으로 조합원 공개 모집을 한다는 내용이다. 사내게시판에 게시된 노조 집행부 모집 글은 회사 차원에서 삭제된 상태다. 임직원 고충 및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소통채널인데 해당 게시글을 이러한
【 청년일보 】 현대카드 노사가 10차까지 이어진 장기 협상을 통해 2023년 임금협상에서 평균 7.5% 임금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당초 현대카드 노사는 10차까지 이어진 임금협상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합의 도출에 난항이 예상됐다. 실제로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노조가 제시한 10개 사안 중 9개 항목에 대해 불가 방침을 고수하기도 했다. 10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노사는 이날 오후 '23년 임금협상 10차 교섭'에서 직원 전체 평균 임금 인상률 7.5%에 잠정 합의했다. 이는 현대카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임금 인상률 합의로, 지난 몇 년 간 이어온 노사 간의 신뢰와 파트너십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노조는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카드 전 직원은 직급에 따라 이르면 6월 급여에 최대 9% 인상분이 소급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임금 인상률은 직급에 따라 다소 편차가 존재한다. 먼저 어쏘시에이트 직급(사원~대리급)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9%로 가장 높다. 이어 매니저 직급(과장급)이 7%, 시니어(차장~부장급) 5%으로 이뤄졌다. 계약직원의 경우에도 7% 임금인상이 적용된다. 김영주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지부(이하 현대
【 청년일보 】 동양생명 노동조합(지부장 최선미, 이하 동양생명 노조)이 저우권단 대표이사의 퇴진 요구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동양생명 노조는 지난달 초부터 사측의 영업지점 통폐합 및 정규직 지점장의 사업가형 지점장 전환제 실시 등 저우궈단 대표의 경영행태에 반발, 퇴진 운동을 벌여왔다. 10일 동양생명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생명 노조는 지난달 초부터 저우궈단 대표이사의 독선경영에 반발해 전개해 온 대표이사 퇴진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일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자, 저우궈단 사장과 최선미 노조 지부장이 독대를 한후 경영스타일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양측간 잠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저우궈단 대표이사의 퇴진 요구 투쟁은 한달여 만에 일시 중단됐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 지부장은 "사측과의 대화가 잘 마무리됐다"면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투쟁 중단을 결의하고,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및 동의를 얻어 이번 투쟁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간) 합의사항은 외부에 발표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공개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동양생명 및 업계 일각에서는
【 청년일보 】지난 2009년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SK텔레콤으로부터 휴대폰 분실 시 보상하는 이른바 ‘휴대폰 분실보험’ 계약을 인수한 후 위험 분산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적의 재보험사인 베스트리에 인수분의 90%를 출재했다. 이후 잇따른 보험사고로 인해 손실이 커지자 한화손보는 베스트리측에 재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베스트리는 한화손보측이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사전고지의무 위반 등을 문제 삼아 재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이에 한화손보는 소송을 제기, 장기간의 법적 다툼을 끝에 2014년 8월 양사간 합의를 통해 손실금액의 절반가량인 400여억원을 지급받았다. 현대해상의 중국 법인인 현대재산보험은 지난 2013년9월 중국 우시 소재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 이로 인한 보험금을 지급한 후 당시 재보험을 출재한 중국연합재산보험에 보험금 지급 청구를 했으나, 보험계약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에 현대재산보험은 중국연합재산보험을 상대로 재보험계약 확인 및 재보험금 청구 소송을 제기, 약 3년만에 승소해 재보험금 약 480억원을 힘겹게 받을 수 있었다. 재보험이란, 일반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가 자회사인 KB신용정보를 경영효율화 등의 이유로 KB카드의 자회사 즉, 손자회사로의 전환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노조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노조는 특히 조순옥 사장에 대해선 독단 경영과 함께 손자회사 전환 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거짓말로 직원들을 유린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5일 사무금융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KB신용정보지부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KB신용정보의 손자회사 전환 반대 및 조순옥 사장의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현재 KB신용정보는 이해할 수 없는 조직개편으로 본사 부서 업무량이 폭주했고, 실질 업무를 위한 전산개발 및 운영이 적체되는 등 회사의 영업 환경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KB금융지주는 일방적으로 KB신용정보를 지주 자회사에서 카드 자회사로의 전환을 통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직원들은 위탁인력 퇴직금 소송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공인전자문서센터라는 신규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순옥 사장은 어떠한 이유도 명분도 없이 회사를 KB국민카드 자회사에 편입, 지
【 청년일보 】 키움자산운용이 신성장 동력으로 보험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사 중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보다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 혁신추진팀은 올해 초부터 KDB생명, ABL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및 동양생명을 대상으로 인수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KDB생명과 ABL생명은 보유계약이 우량하지 않다는 판단에 인수 고려대상에서 제외했고, 메트라이프생명과 동양생명을 두고 한 곳에 대해 인수 추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자산운용이 보험사 중 손보사 보다 생보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손해사정이 어렵고 단기성 계약인 손보사 보다는 생보사는 장기자금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확보해 키움증권과 키움자산운용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생보사'간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인수가격만 적절한 선에서 조율된다면 생보시장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등 NH농협금융지주의 주 계열사들의 상근감사직을 둘러싸고 또 다시 혼선이 야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의 경우 차기 상근감사로 내정된 권 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신청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에서 취업제한 판정이 나면서 지난달 임기만료 된 이익중 상근감사가 당분간 감사업무를 수행해야 할 상황이다. 보험계열사인 NH농협생명(이하 농협생명)의 경우 역시 내달 임기만료 되는 문재익 상근감사의 후임으로 금감원 출신 인사가 사실상 물밑작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상황에서 현 금감원 보험담당 임원의 지지를 받은 새로운 인물이 가세하면서 막판 변수가 발생, 혼선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임기만료 된 이익중 상근감사의 후임에 금감원 권화종 전 상호금융감독 국장이 내정됐다. 이에 권 국장은 이달 초 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공윤위)에 재취업 심사 신청을 냈으나,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권 국장이 취업제한을 받게 된 이유는 재취업 대상기관인 농협은행과의 업무 연관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권 국장의 경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노사가 1년이 넘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를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했다. 이는 1년이 넘는 단체교섭 기간 동안 60개가 넘는 노조의 요구를 별다른 대안 없이 거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교섭 시간 역시 업무 시간이 종료된 이후 진행하는 등 일관된 교섭해태를 보여왔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OK금융그룹지부(이하 OK금융노조)는 지난 10일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검찰에 접수했다. 당초 OK금융노조는 사측을 교섭해태로 인한 부당노동 행위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고소사건으로 바꿔 접수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검찰에 사건을 넘기고 권한을 부여받아 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OK금융 노사는 지난해 2월 교섭에 돌입한 이후 20차례가 넘는 만남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이나 근로조건 향상, 복지 부분 등 64개 협의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인 합의사항은 직원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 연차 자율사용 등 1
【 청년일보 】 메리츠자산운용이 지난해 존리 전 대표의 차명계좌 의혹이 불거지면서 존리 흔적 지우기 일환으로 지방 영업소인 부산·대구·광주 펀드익스프레스 지점을 폐쇄했다. 하지만 폐쇄하는 과정에서 해당 직원들이 직장을 잃었으며, 심지어 회사를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당시 존리 전 대표는 개인 인지도와 대중성을 앞세워 해당 점포들에서 주식 관련 강연과 금융교육, 상담 등을 진행하며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왔다. 하지만 불법 차명 투자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후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전 대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동진 대표를 선임, 부임 한 달여 만에 지방 영업소 4곳을 폐쇄하며 존리 흔적 지우기에 나선 바 있다. 20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따르면 해당직원 M씨는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재심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지난 6일까지 양자간의 화해를 권고했지만 양측은 화해를 못했다. 이에 중노위는 '초심유지'를 결정했다. 앞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해당직원인 M씨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에서 기각한 바 있다. 중노위에 따르면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