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양생명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행사는 동양생명이 지향하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임직원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임직원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양생명 임직원의 자녀 중 만 6세에서 9세 이하 어린이 37명이 참여해, 본사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행사는 이문구 대표이사가 직접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명예 사원증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이 대표이사는 “동양생명의 소중한 가족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어린이들은 CEO 집무실과 부모의 사무공간을 둘러보며 ‘엄마·아빠의 일터’를 직접 체험했고, 사내 방송 스튜디오에서는 뉴스 대본을 읽고 카메라 앞에 서보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보험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었다. 오후에는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현채민, 강나후씨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아동들과 함께 다
【 청년일보 】 간병비 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보장 한도를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지난 23일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잇달아 줄였다. 삼성화재에서는 기존에 보장보험료 3만원 이상이면 간병 일당을 2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었으나, 보장보험료 3만원 이상 조건에 간병 일당 최대 한도를 10만원으로 절반가량 축소했다. 메리츠화재는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줄였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도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 축소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삼성화재 및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1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5만원으로 운영 중이다. 손해보험사들이 간병인 사용일당 축소에 나선 것은 간병비 보험 판매 경쟁이 높아지면서 손해율이 악화되는 결과가 초래됐기 때문이다. 간병인 사용일당은 입원 기간 간병인을 고용하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지난해 9월
【 청년일보 】 한국경제가 올해 1분기(1-3월)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0.2%) 역성장 이후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불과 세 분기 만에 다시 후퇴한 것이다.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도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한 1.5%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은의 지난 2월 공식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p)나 낮은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3%) 이후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고,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치는 등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다가 결국 다시 역성장의 수렁에 빠졌다. 앞서 17일 이미 한은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그 배경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미국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3월 중 경제 심리 위축,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을 거론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문화·의료 등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직전 분기보다
【 청년일보 】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소득이 연간 2천만원을 초과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사람이 지난 2022년 9월 제도 개편 이후 현재까지 3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동안 가족의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등록돼 보험료 부담 없이 혜택을 받아왔지만, 현재는 지역가입자로서 소득과 재산 등에 따라 산정된 건강보험료를 직접 납부하게 됐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차 부과 체계 개편 이후 올해 2월까지 공적연금 소득 2천만원 초과 피부양자 제외 현황(2022년 9월∼2025년 2월)' 자료를 보면 2단계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이 시행된 2022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적연금 소득이 연 2천만원을 초과해 피부양자에서 제외된 지역가입자는 총 31만4천474명에 달했다. 이들이 현재 부담하는 평균 월 보험료액은 올해 2월 기준 9만9천190원이었다. 제외된 지역가입자를 연금 종류별로 보면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21만9천532명(69.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연금 4만7천620명(15.1%), 사학연금 2만5천217명(8.0%), 군인연금 2만704명(6.
【 청년일보 】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적정한 손해액을 산정해주는 손해사정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국내 손해사정업계는 보험계약자로부터 손해사정을 위탁 받는 개인 독립 손해사정(이하 독립손사)과 보험회사과 계약을 맺고 손해사정업무를 위탁 받아 운영하는 법인손해사정업체(이하 법인손사) 등 크게 두갈래로 구분돼 있다. 특히 보험회사들과 손해사정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법인손사들의 경우 보수료 '후려치기(?)'에 갈수록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들어 K손사, S손사 등 일부 손해사정업체가 폐업을 하고,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등 잇따른 손사업체들의 폐업에 시장 내 위기감이 점증하고 있다. 이에 학계 및 업계 일각에서는 현행 모범규준내 '손해사정 협의체'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보수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표준 손해사정 보수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인 손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고질적 민원 속 손해사정 건수는 급증, 인력 공급은'정체'...손해사정자격 단일화 등 시험제도 개편 '필요' 24일 손해사정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 청년일보 】 일본 SBI홀딩스가 교보생명의 지분 비율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교보생명과 투자자들 간 해묵은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이는 지주사 전환을 희망하는 교보생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이 성공할 경우 신용 및 관리 감독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이를 위해선 선결과제로서 교보생명이 재무적 투자자들과의 풋옵션 분쟁에 완전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점이 짚인다. 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교보생명에 대한 주식 지분비율을 현재 9%대에서 20% 이상으로 늘려 지분법 적용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BI그룹은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를 주당 23만4천원(액면분할 전 금액)에 매입했다. 당시 투입액은 약 4천340억원에 이른다. 현재 SBI홀딩스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매수한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의 0.05% 등 총 9.10%를 들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TP)과 라이프인베스터가 보유한 교보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가 내부통제 이슈 발생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차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1천300억원대 금융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을 임원들에 부여하고자 시행하는 정책으로, 앞서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발언한 내용과 일치하는 맥락이다. 일각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선제적으로 내부통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만큼, 나머지 신한금융 자회사 대표들도 제도 도입에 고민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이에 이번 신한투자증권의 임원 성과급 차감 발표가 신한금융 계열사들에도 확대 적용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는 지난 22일 내부통제 이슈 발생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1천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이번 결정은 특정 임원에게 책임을 한정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회사 임원이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강력한 집단 책임제 선언이라고 전했다. 다만 내부통제 관련 임원은 업무 특성상 대상
【 청년일보 】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산하 증권사 한양증권 주식을 담보로 OK금융그룹으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매각 절차가 지연되며 긴급하게 자금 조달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한양학원 산하 언론사인 대한출판이 지난 17일 OK캐피탈로부터 금리 8.5%에 45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담보는 한양학원 산하 회사인 백남관광, 에이치디비씨와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이 보유한 한양증권 주식 284만4895주(지분 22.35%)다. 대출 계약에는 동반매도청구권도 설정됐다. 추후 담보권이 실행될 경우, OK캐피탈이 한양학원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을 담보주식과 함께 제3자에게 일괄 매각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까지 가지게 됐다는 의미다. 업계는 이번 대출이 한양학원의 한양증권 매각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언제 다시 심사가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양학원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대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추가로 동원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양학원은 지난해 7월 한양증권 매
【 청년일보 】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연루된 74억원대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금융사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공시를 통해 부당대출, 사적 금전대차 및 금품수수 등 총 74억7천7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등에 따르면, 문제의 직원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여신 업무를 담당하며, 거래처 및 관련인으로부터 허위 서류를 제출받아 과도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해당 거래처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사적으로 금전을 빌려주는 등 은행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다. 하나은행은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추가적인 인사 조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으로부터 사고사실을 보고받은 금감원은 지난주 수시검사에 착수해 금융사고 경위와 정확한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여신거래처 및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수수와 허위서류 등을 통한 부당대출을 했고,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 증가가 민간소비 성향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래 사는 만큼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이에 따라 소비보다는 저축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인구 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77.8세에서 84.3세로 6.5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평균소비성향은 52.1%에서 48.5%로 3.6%포인트(p) 하락했다. KDI는 이 가운데 기대수명 증가만으로도 평균소비성향이 3.1%p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대수명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소비성향이 약 0.48%p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보고서는 "소비성향 하락은 퇴직 이후 길어진 생애에 대비한 저축 동기 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퇴직 연령은 큰 변화가 없지만, 기대수명은 증가하면서 고령층이 소득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밑도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경제 전반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