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KB손해보험이 희망퇴직을 추진, 인력 재편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KB증권과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KB손해보험까지 그룹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인력감축을 통한 인적 재편작업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 노동조합은 지난 2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측이 제시한 희망퇴직방안에 대해 찬성했다. KB손보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 한 노조 대의원대회에 희망퇴직 실시여부 안을 상정, 찬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찬성으로 의결됐다”면서 “조만간 노사간 협의를 통해 접수신청 기간 등 희망퇴직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KB손보 사측은 희망퇴직안과 관련, 신청대상자 범위와 퇴직 위로금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노조측에 전달한 바 있다.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희망퇴직방안에 따르면, 신청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 및 2001년 이전 입사자로 근속 20년 이상인 경우와 근속 15년 이상자 중 과장직대 이하 및 1983년 이전 출생자다. 또한 임금피크 기진입자 및 예정자도 포함된다. 퇴직 위로금(특별 퇴직금)으로는 기본급의 33개
【 청년일보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신방 삼부르네상스 아파트를 둘러싼 '분양사기' 논란이 집단 소송으로 비화되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공 건설사인 삼부토건이 분양 과정에서 제시한 분양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채 입주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납부를 강요하는 등 일방적으로 계약 이행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중도금 대출 실행 과정에서 삼투토건은 입주 계약자들에게 거짓 설명(?)까지 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보로 적잖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아파트 입주 계약자들 대부분은 삼부토건이 분양 당시 내걸은 조건을 무시한 채 계약 이행을 위한 중도금 납부를 강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이른바 ‘사기분양’으로 규정하고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삼부토건은 현 여권의 대선주자인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인 이낙연 의원의 동생인 이계연씨가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경영총괄을 맡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다. ◆삼부토건, 전매무제한 등 비조정지역 조건 내세워 “분양완판”...한달 후 정부 부동산정책 발표로 “조정지역” 변경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의 입주예정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해
【 청년일보 】 최근 모 보험사의 경영실적 조작을 둘러싼 논란에 이어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보험사 재무건전성의 주요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하 RBC비율)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에 감독규정 개정안을 인지 못한 착오에서 비롯된 단순 실수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으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고의성 여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당초 금융당국은 롯데손보가 감독규정에서 명시하고 있는 RBC비율 산출 근거 기준을 위반했다며 제재에 나서려 했으나, 하나손해보험(구 더케이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들도 동일한 사안으로 문제가 엮이는 등 논란이 확대되면서 결국 금융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맡긴 상태다. 금융위원회가 이들 보험사들이 감독규정에서 명시한 RBC비율 산출 기준을 위반했다고 최종 판단할 경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무더기 제재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RBC(risk-based capital ratio)비율이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할 경우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RBC비율 산출 결과 100% 이상일 경우 모든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일시에 지
【 청년일보 】 국내 굴지의 대형 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간호사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희롱 및 성추행 한 의사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 특히 성추행 의혹 사건이 병원 내부망(VOE, 직원의 소리)을 통해 드러나면서 병원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의사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으나, 서울아산병원 노동조합 등 직원들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 전형적인 "제식구 감싸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의료업계 등에 따르면, 자신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라고 소개한 B씨는최근 병원 직원 내부 게시판에 "약 2년 전인 지난 2019년 6월 경 함께 일하는 부서의 B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게시판에 "부서의 전체 회식이 있던 날 1차 이후 2차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B 교수의 손에 붙잡혀 교수님 옆 창가 자리에 앉게 됐고, 이후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놓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쓰다듬거나, 팔로 허리를 감은 후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고 쓰다듬는 등의 성추행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B씨는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다음날 부서장에게 알렸고, 부서장과 문
【 청년일보 】 넥슨과 슈퍼캣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이용자들이 공개 항의에 나섰다. 게임 내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용자를 기만하는 패치 제거 및 기존에 했던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바람의나라: 연 이용자는 2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 본사 앞에 전광판 트럭을 보내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차로 '명품의'라는 닉네임의 이용자가 먼저 시작했으며, 추후 이용자들의 모금을 통해 2차 진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항의는 바람의나라: 연의 운영 및 콘텐츠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먼저 이용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게임 내 금전과 재료 수급 문제다. 현재 많은 이용자가 360~410레벨 구간에 머물고 있음에도 250레벨 이상 던전에서의 금전 수급량은 90~200레벨 하위 던전에 미치지 못한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의 장비 제작을 충당하기에는 금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재료 역시 125레벨 레이드 장비 제작에 필요한 것을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상위 던전에서 금전 및 상급 재료 드롭을 통해 고레벨 이용자가 재료를 충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의미한 스테이터스에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 기존 지점장 출신 인력들을 상대로 정규직 신분에서 위촉직 전환을 전제로 한 ‘GA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에 나서자 노조가 ‘인력감축의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반발,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노조는 부족한 현장의 인력 보강을 사측에 수차례 요구해 왔으나, 사측이 기존 정규직 지점장 출신 인력들을 상대로 위촉직 GA 지점장으로 신분 전환을 강행하자, 되레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영업의 효율성 제고 및 성과에 따른 명확한 보상이 수반되는 만큼 상호 '윈-윈전략'이라는 설명이다. 8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기존 지점장 출신 정규직 직원들을 상대로 GA영업부문 ‘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에 나섰다. 이를 위해 KB손보 사측은 최근 GA영업부문장 명의로 ‘GA영업부문 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이란 공문을 내부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 지난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지원자 신청을 접수받는다는 계획이다. 공문 내용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지점장 3년이상 경력자와 지점장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대리점 자격 취득에 결격사유가 없는자로 규정하는 한편 실적에 따른 성과비례 수수료 지급하겠
【 청년일보 】 중앙대학교 병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 늑장 통보에 출장길에 나섰던 회사원이 출국을 거부당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병원측의 업무태만으로 인한 대처가 빈축을 사고 있다. 늑장 검진 결과 통보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음에도 병원측은 거짓해명 또는 부서간 책임 떠넘기기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더욱 눈쌀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측은 검진 결과가 늦게 통보된데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병원측은 해명 요구도 묵살하는 등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 속에서 각 기업이 제한적인 기회를 활용해 해외 출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대 병원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외국에 출국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비자를 얻는 것 외에 입국 대상 국가가 지정하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은 정부 당국이 인정하는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SGI서울보증이 김상택 현 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후보군들에 대한 면접에 돌입했다. 그러나 유력한 후보군 중 한명으로 지목됐던 서태종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돌연 면접에 불참하면서 면접에는 김상택 현 사장과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두 후보들은 서울보증 노동조합이 선임을 강렬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재공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보증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오는 30일 임기만료되는 김상택 현 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김상택 현 대표이사와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서태종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면접 장소에 서태종 위원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면접을 포기한 셈인 만큼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3명의 후보군이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 돼 왔다는 점에서 경합이 예상돼 왔다"면서도 "서 위원장이 면접을 돌연 포기한 배경을 두고 의아해 하는 분위기"라고
【 청년일보 】 국내 게임업체 중 라그나로크로 알려진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최근 전개한 '달력 이미지 공모 이벤트'를 두고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노동력 착취 등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라비티가 달력 이미지 공모를 진행하면서 저작권만 챙기고, 초상권 침해 등 향후 발생 가능한 일체 법적 책임에 대해 공모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일각에서는 팬심을 악용한 노동력 착취란 지적마저 나오는 등 "팬들의 아이디어만 챙긴 채 법적 책임은 회피하려 했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일각에선 공모 선정 경력 등을 중요시 하는 게임업계내 관행을 감안할 때 공모 선정작에 대한 보상이 불과 3만원짜리 카드에 불과해 '팬심을 악용한 노동착취'가 아니냐는 빈축마저 사고 있다. 9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지난 8일 라그나로크 오리진 공식 카페를 통해 '2021년 달력을 장식할 금손 나와라!'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공지했다. 이 행사는 내년 달력에 반영할 이미지 표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관련한 월페이퍼를 참가자들이 제출하면, 내부 투표를 통해 총 14개 공모 작품들을
【 청년일보 】에너지 공기업인 서부발전이 올 하반기 실시한 신규직원 채용에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이 급작스럽고, 일방적으로 변경된 채용자격 요건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적잖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전형적인 기업의 '갑질행태'라며 비난하고 있는 반면 서부발전측은 갑작스럽게 채용자격 요건이 변경되면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사전 공지할 수 없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29일 서부발전 등 일각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20일부터 실시 중인 ‘2020년도 하반기 정규직 신입사원 모집 공고’에서 지원자격 중 어학 자격요건을 토익(TOEIC)과 뉴텝스(NEW TEPS)로 제한, 변경했다. 토익과 뉴텝스 성적을 가점 사항이 아닌 지원 자격요건으로 구분해 입사지원 자격을 제한한 셈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4년부터 정규직 채용시 어학 자격요건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어학 자격요건을 두고 입사 지원자격을 제한했다. 문제는 이 같은 어학 자격요건 등 변경사항에 대해 사전에 공지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갑작스럽게 변경하게 된 사유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설명이 없었다는 점이다. 취업준비생 A씨는 "서부발전의 이 같은 일방적인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