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병·의원이 브로커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를 유치하거나 통원 치료로 충분한데도 허위입원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러한 행위로 인한 보험금 허위·과장 청구 피해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병·의원의 치료비 과장 청구 규모는 약 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17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부 병·의원은 공진단·경옥고 등 고가 약재를 미끼로 환자를 유혹하거나 환자 상태와 무관하게 한약을 처방해 보험금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례를 보면 브로커 A씨는 배달원 B씨에게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특정 한방병원에 허위입원을 권유했다. B씨는 입원 필요성이 낮았음에도 “입원해야 합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권유에 따라 입원했으며 병원은 외출·외박 기록을 조작해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몄다. 아울러 입원 시 공진단·경옥고 또는 미리 조제한 한방 첩약을 받을 수 있다고 권유했다. 브로커는 환자 알선수수료 명목으로 병원으로부터 상품권과 무료 진료권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교통사고 환자가 브로커의 권유에 따라 허위
【 청년일보 】 우리카드가 새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고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약 6년만에 선보이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the OPUS(디오퍼스)’ 라인업 중 첫 번째 상품으로, 고객 소비성향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합리적 비용으로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누리기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꼭 맞는 혜택들을 모았다. 프리미엄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 여행 서비스를 강화했다. 전월 50만원 이용 시 국내 3대 백화점과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사용금액의 2%를 적립할 수 있고 대한항공, 아시아나 및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5성급 호텔, 면세점, 골프장에서 3%가 적립된다. 국내 전 가맹점에선 전월 실적 및 한도 없이 1% 적립 가능하다. 바우처의 경우 사용은 간편해졌고,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할인형 바우처(국내항공, 면세점, 골프장 할인) ▲호텔 외식 이용권 ▲신세계상품권 중 1개를 선택하면 되고, 할인형 바우처 선택 시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할인 적용된다. 카드를 오래 이용할수록 바우처 혜택도 커진다. 카드를 발급한 해당 연도에 12만원, 다음해부터는 13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합리적 실속러를
【 청년일보 】 미래에셋증권은 시니어 세대와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상속·증여 서비스인 ‘자산승계 신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복잡한 상속 절차를 간소화하고 절세 전략을 통해 자산의 안정적 이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무사, 부동산 컨설턴트, 신탁 컨설턴트, 프라이빗뱅커(PB)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자산승계는 유언서 작성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사전증여, 자산처분, 절세전략 등에 대한 복합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되므로 전문적인 컨설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래에셋증권 자산승계 신탁솔루션을 통해 가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받을 수 있다. 신탁은 유연한 수익자 지정과 지급조건 설정이 가능해 △ 홀로 남겨진 미성년 자녀의 생활비 보장이 필요한 경우 △ 해외 거주 자녀의 상속업무 처리가 필요한 경우 △ 자녀에게 조건부로 증여하되 직접 운용해 주고 싶은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세부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현행 유언 제도의 여러 분쟁 소지도 예방할 수 있다. 유언서는 상속인들이 훼손 또는 위조하거나 향후 존재 자체가 잊힐 가능성이 존재하며, 분배 과정에서 일부 금융회사나 일부 등기소가 상속인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대상 ‘Next-Gen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30일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예탁자산 300억원 이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고객 중 2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세미나로 진행한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에서는 가입 고객 1세대를 뛰어 넘은 차세대 Family Office Leader를 위한 케어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혁진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의 ‘국내 주식 핵심 투자 종목’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의 ‘스테이블코인의 이해 및 관련주 투자전략’ △차봇모빌리티 강병희 부대표의 ‘럭셔리카 시장 트렌드’ 등 초고액자산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강연이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차세대 고객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1세대 CEO의 자녀를 위한 실물경제 교육 및 역량 개발 등을 지원하면서 이들이 가업과 부의 승계, 가족 투자법인 운영의 성공적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배광수 대표는 “과거에는 보유자산
【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강조하며 "가상자산거래소의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에서 열린 두나무, 코빗, 코인원 등 10개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CEO와 간담회에서 "시장의 근간이 되는 공정성과 투명성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이 혁신적 시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질서와 경제 전반에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정책과 맞물려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성장을 위해서는 '이용자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립하고, 단기 실적에 몰두해 왜곡된 경쟁을 하기보다는 이용자 시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국정과제를 언급하며, "시장감시 조직·인력 확충, 이상 거래 적출 시스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자체적인 시장감시 기능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도 불공정거래 이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인공지능(AI)·온체인 분석 등 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
【 청년일보 】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자금융업 결제수수료 공시 대상과 항목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규율도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업 결제수수료 공시제도 개편 방안과 PG업 규율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시장경쟁을 통해 결제수수료를 내리기 위해 공시를 확대한다. 현재는 간편결제 거래규모가 월평균 1천억원 이상인 11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외에 일반결제·간편결제 결제규모가 일정 규모 이상인 업체도 공시대상에 추가한다. 2026년에는 결제규모가 월 평균 5천억원 이상인 업체를 공시대상에 추가하고, 2027년에는 결제규모 월 평균 2천억원 이상, 2028년에는 모든 선불업자, PG업자까지 공시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카드·선불 결제 수단별로 총수수료만 공시하는데,앞으로는 카드사·상위 PG업자 등의 외부 수취 수수료와 해당 선불업자·PG업자 본인이 자체 수취하는 수수료로 구분해 공시한다. 전자금융업자는 유사사업구조를 가진 업체 간 수수료 비교가 용이하도록 사업구조, 겸영 업무 등에 따라 유형을 분류해 공시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가맹점이 공시되는 수수료 정보를 신뢰할
【 청년일보 】 국내 기업에서 상용직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임금과 상여금, 성과급 등 '직접 노동비용'이 처음으로 월평균 500만원을 넘어섰다. 인건비 상승과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최근 몇 년간 둔화하던 노동비용 증가세가 다시 확대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10인 이상 기업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36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13만1천원) 대비 3.8% 늘어난 수준이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부담하는 총 비용으로, 임금·성과급·상여금 등 직접 비용과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교육훈련비, 복지비 등 간접 비용으로 구분된다. 직접 노동비용은 지난해 508만5천원으로, 처음으로 500만원을 넘어섰다.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가 431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고, 상여금 및 성과급도 77만5천원으로 2.6% 증가했다. 노동부는 "인건비 상승에 더해 2023년 회계연도 상여금 및 성과급이 8.0%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간접 노동비용은 127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퇴직급여는 47만4천원(1.7% 증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손잡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신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기업 대출상담 과정에서 신보의 보증 진행 여부를 빠르게 피드백 해주는 '신속 사전검토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자금 운용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적시에 집행 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추진한다. 하나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Easy-One(이지원) 보증부 대출' 서비스도 운영한다.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부터 서류 제출, 전자 약정,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한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신보 대안평가시스템 기반의 '상거래 신용지수 연계 보증'을 활용한 금융 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신용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지난 29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AI 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약 1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 산업 대표 단체로, 국내 최대 규모 AI 박람회 개최, AI 기술 인증 등 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분야 AI 협업 강화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먼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창업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 보증료 지원(연 0.5%, 2년) 등의 혜택이 담긴 보증서 대출로 자금 애로를 해소한다. 성장 단계 기업에는 그룹사 투자펀드를 활용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은 Series A부터 Pre-IPO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8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의 연간 세수 전망치와 비교하면 진도율은 예년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30일 기획재정부(기재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8월 누적 국세수입은 26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제시한 올해 연간 예상치(372조1천억원) 대비 70.1% 수준이다. 최근 5년간 평균 진도율(70.5%)과 비교하면 0.4%포인트 낮다. 기재부는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일부에 대한 세정 지원(약 1조3천억원)을 고려하면 실제 진도율은 70.4%로 평균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63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조8천억원 증가해 세수 확대를 주도했다. 상반기 기업 실적 개선과 가결산 의무화,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소득세는 86조7천억원으로 9조6천억원 늘었다. 근로소득세는 성과급 확대와 취업자 수 증가의 효과를 받았고, 양도소득세는 해외주식 시장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전년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