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질문받자 “알루미늄도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새로 발표하는 관세에 대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1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상호관세는 거의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에게 130%(관세)를 부과하는데 우리가 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미일 3각 공조 유지 방침, 대북 협상 의지 등 집권 2기 한반도 정책의 얼개를 드러냈다. 이날 회담 결과로 나온 공동성명은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관여한 공식 외교 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일정상회담 직전 진행한 대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유지했던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후퇴한 채 북한과 군축(핵무기 감축)협상에 나서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사안만 통제하는 방향으로 대북 관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측면이 있다. 집권 1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례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인 스콧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낮추려고 하는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아니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촉구에 대해 질문받고서 "그와 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는 연준에 금리를 인하라고 촉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낮추기를 원하지만,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에 더 많은 민간 투자가 유입되면 "(높은) 금리와 달러화(강세)는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세금 감면을 영구화하는 게 목표라고도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대상별로 다른 관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최근 콜롬비아, 멕시코, 캐나다를 겨냥한 관세 위협은 이민 문제 등에 대한 이들 국가의 행동을 담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반적으로 관세의 목적은 핵심 분야에서 미국 제조업의 재건을 돕는 데 있다면서 재건하고자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연합뉴스 및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4일(현지시간) 오후 4시 55분(서부 시간 오후 1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만6천938달러(1억4천87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4.81%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10만달러가 무너지며 9만1천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전날에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부과가 유예되면서 10만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맞대응에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양국 간 협상 기대감이 나오고는 있지만,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91% 내린 2천665달러를, 리플은 9.48% 급락한 2.44달러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對)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해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텅스텐 등 원료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가 4일 0시(미국 동부시간)부터 발효되자 거의 비슷한 시간에 “관세법 등 관련법의 기본 원칙에 따라 국무원 승인 아래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또 위원회는 미국산 석탄과 LNG에 15% 관세를 추가하고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미국 정부는 2월 1일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발표했다"며 "이러한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미국의) 자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미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구글에 대한 조사도 개시했으며, 텅스텐을 비롯해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의
【 청년일보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미국의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최소 30일간 유예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달러 투입 ▲국경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명 투입 등을 약속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에서 “잘 진행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클아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에 대해서도 시진핑 국가주석과 24시간 이내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개전이 눈앞으로 닥쳐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 절차에 들어가자, 상대국들도 지체 없이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동맹국과 경쟁국을 가리지 않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는 복수의 악순환이 브레이크 없이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의 에너지 제품에 10%, 그 밖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에너지류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25%, 중국에 대해서도 10%의 보편 관세가 매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차례 예고에도 마지막까지 설마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상대국들은 관세 부과가 공식화하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관세를 무기로 휘두르는 데 앙금이 쌓인 정치권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강도 높은 보복 선언이 잇따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1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들 3국에 대한 실제 관세 부과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통상은 물론 비(非)무역이슈에서도 관세로 상대를 위협하는 '관세 무기화' 정책을 사실상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집권 이후 실제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특히 자동차 등 미국 내 업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까지 예외없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글로벌 통상 질서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대한 보편 관세를 공약했으며 반도체, 철강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도 예고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맞서 다른 국가들도 맞대응 조치에 나설 경우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통상 국가인 한국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
【 청년일보 】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복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CNN과 AP통신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상업용 항공기가 이날 오후 6시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30초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번화가의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추락 장소는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고 있었다. 사고기 기종은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의료용 수송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CNN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됐다.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었다. 항공기 추락 지점은 주로 전세기와 비즈니스용 항공기가 이용하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공항에서 3마일(약 4.8km) 미만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됐다. 필라델피아 비상
【 청년일보 】 지난해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지난해 10월 말 기준 230만2천587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3천912명(12.4%)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1일 이러한 내용의 외국인 고용에 대한 신고 상황을 정리해 발표했다. 외국인 고용 현황 신고 제도는 노동정책의 종합적인 추진 및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직업 생활 충실을 목적으로 하며, 모든 사업주는 외국인을 고용하거나 퇴직 시, 이름, 체류 자격, 체류 기간 등을 확인하고 후생노동대신(고용안정센터, 하로워크)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사업주에게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특별영주자, 체류 자격 '외교' 및 '공용' 해당자 제외)이며, 본 수치는 사업주가 제출한 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말 기준 고용 상황을 집계한 것이다.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230만2천587명으로 전년 대비 25만3천912명 증가했으며, 신고 의무화가 도입된 200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2.4%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업장 수는 34만2천87곳으로 전년 대비 2만3천312곳 증가했으며, 이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