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화장품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보류'(Hold),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의 전날 종가는 31만9천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면세 채널을 포함한 중국 대상 매출은 3분기까지 두 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LG생활건강이 주력하고 있는 국가별 매출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아직은 전 사업부 수익성 방어 국면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해 하반기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 LG생활건강의 전사 수익성은 추가적 악화보다는 예상 수준의 감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중국 소비 부진에도 '후' 브랜드(고급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해 소기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천980억원, 영업이익 1천42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그는 "해외 매출에서 북미와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2
【 청년일보 】 최근 해킹 사고가 업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통신업계에 연이어 이번에는 GA(법인보험대리점)에서도 해킹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한편, 해킹 공격을 받은 대상이 GA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운영관리시스템이란 점에서 GA업계 전반적으로 고객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협조해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로 이번에 문제가 된 GA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7일 “최근 GA 2곳에 대한 시스템 해킹 발생과 함께 해당 피해가 보험 영업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를 받은 GA 2곳은 대형 GA인 ‘유퍼스트’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하나금융파인드’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 사건은 이들 GA가 이용하는 운영관리시스템에서 관리자 정보가 도용된 것이 핵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해킹 피해를 받은 GA는 대형 GA로 분류되는 ‘유퍼스트’와 하나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을 인수, 내년 말까지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10월까지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9천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SBI홀딩스는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천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 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에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
【 청년일보 】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무리됐다. 연간 20만명 이상 입대하는 군 장병들을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은행권의 군심 잡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되어 군 복무 기간 중 급여통장으로도 사용되는 등 병무행정 편의에 효용성을 높이고, 군인들에게는 다방면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부터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주요 은행들이 선보인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은행들의 군심 잡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입찰에 국민·신한·하나은행 등 3개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까지 총 4개 은행이 참여했다. 이 처럼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 입찰이 마무리되면서 은행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대출상품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의 준비성이 돋보인다. 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 청년일보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이처럼 집으로 돌아간 중증소아 환아들이 치료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재택의료 생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산병원에 총 1억 원을 기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의료비와 소모품, 치료보조기기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재택의료로 전환된 환아를 대상으로 한 생명 유지형 직접 지원을 중심으로 하며, 여기에 더해 병원 치료중이지만 가정형편 등으로 의료접근이 제한된 불우 환아에 대한 간접 의료비 지원도 함께 이루어진다. 지원금은 아이들이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필요에 따라 쓰이며,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과 연계해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재택치료의 필요성과 그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병원 밖에서 살아가는 환아 가족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KB금융그룹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아동 돌봄 체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8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돌봄’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초등 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 지원에 총 750억 원을 투입해 전국 2,265개 교실을 조성했다.
【 청년일보 】 SK텔레콤(SKT)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투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정보 일부가 탈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안 관련주와 유심 칩 공급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한싹은 전 거래일 대비 1천590원(30.00%) 오른 6천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니터랩(21.06%), 샌즈랩(16.58%), 드림시큐리티(11.64%), 아톤(11.09%), 지니언스(2.89%) 등 주요 보안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보안주의 강세는 SKT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보안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경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22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유심 칩 공급업체인 엑스큐어(29.79%), 유비벨록스(29.99%)는
【 청년일보 】 신한펀드파트너스(사장 김정남)는 지난 26일 전북 전주시에서 전 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전북도청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과 전라북도 관광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펀드파트너스 전 임직원과 전북도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전주 원색명화마을과 한옥마을, 전주 천을 잇는 약 5km구간에서 자연정화 활동(플로깅)을 진행했으며 이후 남부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이용 장려 등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 했다. 김정남 신한펀드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전북도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자연정화 활동 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신한펀드파트너스 임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되고 있으며,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자발적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플로깅 활동, 문화재 보호,
【 청년일보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최저 수수료'를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최저치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은 1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이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벌어들인 수수료 총액은 6천727억9천만원이다. 빗썸은 이 기간 '국내 최저 수수료 0.04%'라고 광고했는데 정작 실제 소비자들에게 부과된 평균 수수료율은 0.051%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 1천409억1천만원의 부당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들이 광고에 나온 것보다 평균 0.011% 포인트(p) 더 높은 수수료율을 낸 것은 빗썸이 최저 수수료율을 받기 위해 쿠폰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가 빗썸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거래하는 전 과정에서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받기 위해 별도로 쿠폰 등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안내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표시광고법상 전형적인 '다크패턴'(온라인상에서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 청년일보 】 법인보험대리점(GA) 2곳에서 시스템 해킹 사고 발생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27일 대형 GA 1곳을 포함한 GA 2곳에 시스템 해킹 사고 발생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가 보험영업 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이 확인돼 현재 금융보안원에서 침해사고 조사·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해당 GA에는 시스템 분리·차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처와 소관 기관 신고 등을 진행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확정되는 경우 이 사실을 고객에게 신속히 통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은 각 GA와 보험사에 보안 취약점을 자체 점검하고 불필요한 고객정보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즉시 2차 피해신고와 관련제도 안내 등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보험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정보 유출 원인 등이 파악되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GA와 보험사가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넘기는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 2년 늦춰진 것이다. 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4천64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줄어든 수치로, 2022년 기록(3만4천822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한국이 2027년에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수정했다.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부진, 환율 상승 등으로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진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국 경제의 상징적 이정표로 여겨지는 1인당 GDP 4만달러 달성 시점이 갈수록 뒤로 밀리는 분위기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20년 3만3천653달러에서 2021년 3만7천518달러로 상승했지만, 이후 2022년(3만4천822달러)에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3만5천563달러, 3만6천129달러로 소폭 반등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