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아 노사의 13차 임금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결렬되면서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 기아의 파업리스크가 점증되고 있다. 다만, 추가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아차 노사의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이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의 지난 5일 13차 임단협이 결렬됐다. 지난 5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지난 13차 임단협에서 사측은 4차 제시안으로 ▲안정적인 임금체계 관련 건(수정 보완 후 추후 제시) ▲기숙사 신축 등 주거 환경개선 관련 건(광명 300실, 화성 400실 ▲기아 주니어 글로벌 봉사단 관련(기아 직원 자녀 중 전문대학 이상 재학중인 자녀 대상, 1천명 이내)내용을 제시했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는 이 자리에서 사측이 제시한 안을 거부함과 동시에 정년연장과 관련 회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정년연장에 대해 주변 환경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지 한 번도 위법이라고 말한 적 없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지부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휴대폰 갑질 및 노조 탄압 의혹 등으로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증인 신청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융위원회 증인 명단이 지난 4일 확정된 데다 은행권 횡령사고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가 올해도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실제 증인 채택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국정감사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에 이어 27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정무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들만 채택한 상태로, 최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17일과 27일 중 하루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최 회장이 정무위 증인에 채택되어 국감에 참석할 경우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의 정무위 출석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 회장이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인가 당시 약속한 대부업 자산 감축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볼 것으로
【 청년일보 】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인 굿리치(옛 리치앤코)가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기업 상장을 조건으로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험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사모투자펀드(PEF)인 JC파트너스가 굿리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기관투자자(LP)로 출자했다. 총 1천850억원 규모의 펀드 중 메리츠화재가 350억원, 메리츠증권이 150억원, 메리츠캐피탈이 500억원을 각각 출자, 총 10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양측간 투자 당시 5년(2027년) 이내에 기업 상장을 한다는 계약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굿리치의 상장 시기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굿리치는 지난해 사모투자펀드(PEF)인 JC파트너스의 굿리치 경영권 인수 당시 기관투자자(LP)로 출자한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5년 내 상장을 조건으로 1천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JC파트너스는 굿리치에 1천850억원을 투자해 지분 60%를 확보하며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 투자금 중 메리츠화재가 350억원, 메리츠증권이 150억원, 메리츠캐피탈이 500억원을 나눠 출자했다. 사실상 펀드 규모의
【 청년일보 】 지난 6월 국회의원 3선 출신으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이하 GA협회)에 선임되면서 적잖은 이목을 끌었던 김용태 현 GA협회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험업계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알려진 바 에 따르면 김용태 회장은 내년 4월 치뤄질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김용태 GA협회장이 내년 4월 치뤄질 총선에서 대전 지역구에 현 여당인 국민의 힘 후보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정통한 한 고위관계자는 "김용태 회장이 내년 4월 치뤄질 총선에 출마하기로 거의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역구는 김 회장의 출생지인 대전지역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전 지역으로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과 손을 맞춰 선거 유세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인 듯 하다"면서 "김 회장이 3선의원인 만큼 풍부한 정치적 경험 등을 토대로 초선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과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회장은 1968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윤창현 의원의 대전고와 서울
【 청년일보 】매각을 추진 중인 KDB생명의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간 치열한 공방을 벌여 온 끝에 극적으로 협상안에 합의하면서 매각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저해 요인(?)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KDB생명 노동조합은 최근 진행한 임단협에서 여타 경쟁 보험사들의 평균보다 낮은 사측의 임금인상 제시안을 수용하는 한편 경영진도 전 임원진들의 성과급을 반납키로 하는 등 상호간 타협을 통해 갈등보다는 화합 도모를 선택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인 점을 인식, 현재 진행중인 매각 작업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적잖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DB생명 노사는 최근 임금인상율 2%에 추석상여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임단협에 최종 합의했다. 이후 노조는 전 직원들에게 임단협 내용을 공지한 후 지난 25일 찬반 투표를 실시, 투표 참여인원의 약 87%가 협상안에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이로써 KDB생명 노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금협상안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양측간 예상돼 온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양측간 협상 과정에서 노조
【 청년일보 】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입주 예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인천 검단 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인 GS건설의 후속 대책이 미흡하다며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 앞에서 집단 시위을 벌이는 등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어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천여명에 달하는 이들 입주예정자들은 최근 GS건설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에 전달한 보상안이 ‘눈가리고 아웅’식이라며 격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주차장 붕괴 사고 직후 GS건설측이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전면 재시공하겠다던 입장마저 번복하는 등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발주처인 LH공사는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GS건설을 상대로 항의시위에 나서기로 한 입주예정자들의 뒷전에서 음료와 물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내달로 예정돼 있는 국정감사를 통해 부실공사의 원인규명과 함께 이들 기업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방침이어서 한동안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입주예정자들 “현실적인 보상안 마련해달라”...GS건설 "말바꾸기와 꼼수"로
【 청년일보 】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측이 제시한 입주 지연 등에 따른 보상안을 두고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들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이 제시한 이주지원비가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며 격분, 오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 인근인 종각역 보신각 일대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입주예정자들은 3시간 가량 집회 시위를 진행한 후 GS건설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로 행진하는 등 항의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항의 시위의 참석 규모는 1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GS건설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GS건설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측이 제시한 보상안은 이주 지원비 명목 무이자 대출 6천만원으로, 입주예정자들은 주변 전세 가격 등을 감안할때 GS건설측의 이 같은 보상안은 터무니 없다며 격분하고 있다. 인천 서구 안단테 아파트의 입주예정자인 A 씨는 "이미 중도금까지 다 낸 상태에서 6천만원이라는 금액은 주변 전세를 구하기
【청년일보】 취약계층으로서 고립·은둔청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가 내년도 각 자치구별 서울청년센터(이하 오랑)에 고립·은둔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고립청년이란 정서적 또는 물리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최소 6개월 이상 고립상태에 놓인 청년을 말한다. 은둔청년은 집 안에서만 지내며 6개월 이상 사회와 교류를 차단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청년을 일컫는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4월부터 만 19세~39세 고립·은둔 청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고립·은둔청년 맞춤상담 및 마음건강 정책 연계 지원 ▲활동형 프로그램(예술, 운동, 취미 등) ▲진로탐색·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생활 프로그램 등이 있다. 시는 사회적 자립 지원사업, 고립·은둔청년 종합서비스 등을 추진해 이들이 집 안에서 벗어나 사회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시가 고립·은둔 청년 대상 맞춤형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자치구별 오랑센터에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 사업 편성 방안을 내부 검토 중에 있다. 현재 청년공간 오랑센터엔 서울시가
【 청년일보 】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갑질 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바 있는 세탁 서비스업체인 크린토피아의 '갑질' 행태가 좀 처럼 사그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지사들에 대한 끊이질 않는 갑질 행태에 상당수의 가맹점 지사장들이 변호사를 선임, 집단 소송 채비에 나서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서면서 또 다시 갑질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덕 의원은 가맹사업법상 가맹점이 아니란 이유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가맹지사에 대한 보호 법안(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의 가맹지사에 대한 크린토피아의 갑질이 멈추질 않고 있어 상당수의 지사장들이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국회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세탁 서비스업체인 크린토피아 상당수의 가맹지사장들이 본사의 갑질에 못이겨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크린토피아의 한 가맹지사장은 “올해 상반기 본사의 무리한 요구에 격분한 모 지사장이 본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지난 6월말 항의했다가 본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사측의 갑질행태를 그 동
【 청년일보 】 지난 2021년 1인 시위를 전개하던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지부)소속의 조합원 김 모씨를 같은 지부 소속 조합원이 폭행 등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피해를 당한 김 모씨가 이른바 '반노동자적 행위'를 자행한 형 모씨에 대해 한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와 소속 지회인 기아차지부에 징계를 요구했으나, 두 노조 모두 외면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폭력을 행사해 시위를 방해한 형 모씨는 지난 2021년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이란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여가 지나도록 노조 집행부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있다. 노조 일각에서도 이 사태건을 둘러싸고 노조집행부가 피해 노조원을 외면하고 있다는 질타하는 목소리가 적지않은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형 모씨에 대한 노조 집행부의 미온적인 처신이 노조 내부간 암묵적인 결탁에서 기인되고 있는 것이란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기아차지부 소속 김 모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노조 대의원이였던 그는 작업조간 생산량 조절 건으로 인해 10일 경기도 화성 소재 공장과 13일 양재 현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