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카드업계가 희망퇴직 등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섰던 것과 달리 올해의 경우 경기 불황과 재취업 난이 가중되면서 희망퇴직을 통한 출구전략에 '빗장'이 걸렸다. 이는 지난해 금융권을 향한 '돈잔치' 논란이 일면서 희망퇴직 시 지급하던 위로금 수준이 큰 폭 줄어든데다가, 카드업계의 경우 실적부진에 따른 군살빼기에 집중하는 분위기에 재취업 기회마저 녹록치 않으면서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4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 중 현재까지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진행 또는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업 카드사가 아닌 NH농협카드가 유일하게 지난해 11월 NH농협은행과 동시에 만 56세 직원에게 28개월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게 20개월치 임금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희망퇴직을 단행했을 뿐이다. 희망퇴직 신청 접수 결과 NH농협은행과 카드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372명이 회사를 떠났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에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단 한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달리 카드사 직원들이 희망퇴직 신청을 망
【 청년일보 】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앞에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게 2023년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한걸음 앞으로 나아간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지난 한 해 동안 마치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함선처럼 실행하고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린다"면서도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태영 부회장은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누군가는 위기를 맞아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면
【 청년일보 】 카드업계가 고액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를 속속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는 월 카드 사용금액이 많은 우량고객을 확보해 수익성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고급화 전략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고급 혜택으로 중무장한 '프리미엄 카드'를 지속 론칭하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 나섰다. 통상 프리미엄 카드는 연회비 10만원 이상인 고급 카드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최상위 등급 고객들을 위해 연회비가 100만원을 훌쩍 넘고, 회원 등급에 따라 아무나 가입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운 카드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최근 연회비만 250만원에 달하는 고액 자산가 특화 '투체어스'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우리카드 회원 중에서도 최상위 1% 고객을 타겟으로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회원만 발급이 가능하도록 설정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투체어스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국내 마티나골드 라운지를 비롯한 전세계 럭셔리 공항라운지를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으며, 특급 호텔과 공항 등에서
【 청년일보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9일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도약하는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저축은행 업계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매순간 쉽지 않은 여정을 함께했다"며 "올해 역시 우리 업계가 처해있는 상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그간 쌓아온 경험으로 이번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중앙회도 저축은행이 서민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하여 고객님들의 신뢰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회장은 2023년을 돌이켜보며 "PF대출 연착륙을 위한 자율협약 체결 및 정상화 펀드 조성,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공동매각 추진, 중·저신용자 햇살론 취급 확대, 소외계층 지원 사회공헌 활동, 취약 연체차주를 위한 금융재기지원 등 저축은행의 경영 안정과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는 "PF 등 여신에 대한 불안정성 해소와 지원, 부실채권 감축 등 회원사 건전성관리 지원을
【 청년일보 】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여신금융업계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영업규제 개선 흐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위험관리'와 '신용공급 지속'이라는 얼핏 모순적일 수 있는 목표를 모두 챙기면서도 향후 경제·금융시장의 대세 전환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카드결제 인프라를 더욱 넓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확대하고 리스·할부금융은 본업과 부수업무 확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새로운 영역의 금융시장을 개척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과 신용카드의 사용처 확대 및 지급결제 업무 수행, 부수업무 자산 기반 ABS 발행을 통한 조달수단 다변화, 신기술금융투자조합의 운용 자율성 확대 등 업계 과제를 놓치지 않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기술금융 투자 범위와 조합 운용의 다양성을 확보해 국가 성장잠재력의 회복을 벤처투자 확대로 뒷받침하는 등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동력을 키워 나가자"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NH농협카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카발굴단 시즌4'의 두 번째 콘텐츠 '플리츠마마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카발굴단은 NH농협카드가 사회적 기업을 널리 알리고 착한 소비문화 정착을 목표로 제작하는 콘텐츠 시리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소개된 플리츠마마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사로 가방 및 파우치를 제작하는 패션 브랜드로, 지속가능성과 기능성, 심미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농카발굴단 4대 MC인 엔조이커플 손민수·임라라 부부는 플리츠마마의 서울 마포구 본사와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친환경 원사와 대표 상품들을 살펴보고, 플리츠마마 왕종미 대표와 지역사회와의 협업 과정, 지속가능 가치 등 브랜드 철학에 대해 인터뷰하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플리츠마마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NH농협카드로 제품 구입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월 10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 시청 후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총 32명을 추첨해‘플리츠마마’의 대표 인기 상품(▲숄더백 ▲투웨이 쇼퍼백 ▲보우백팩)을 증정한다. 해당
【 청년일보 】 신한카드가 내실경영을 위한 비상경영체계 구축과 더불어,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2024년 정기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2024년 경영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민첩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7그룹 체계를 5그룹 체계로 슬림화하고, 전사 비용 내실화 및 혁신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효율적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자본 효율성 기반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新수익원 발굴·확대를 위해 데이터·플랫폼 사업 및 법인·공공 사업 영역을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 기반의 혁신과 디지털 가속화를 통해 미래 고객 경험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ICT 개발 및 데이터 조직·인력을 사업 영역에 전진 배치, 지원하는 데브옵스(DevOps, Development & Operations)와 매트릭스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 데이터 역량이 전사적 관점에서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글로벌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사 기여도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조직을 CEO 직할로 재편하고, 리스크 전문적 관리 및 내부 통제 강화 관점으로 사후
【 청년일보 】 롯데카드는 친환경 교통 특화 카드인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전기차·수소차·공유모빌리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카드 플레이트도 재생플라스틱을 50% 이상 함유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이 카드는 지난달 실적이 30·60만원 이상이면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충전 금액의 20·40%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지난달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공유모빌리티(쏘카·트루카·카카오T바이크·따릉이·누비자·어울링) ▲시내버스·지하철 ▲고속버스 ▲커피전문점(스타벅스·폴바셋·이디야) 이용 금액의 10%, 국내 전 가맹점 이용 금액의 0.2%를 각각 월 최대 5천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카드의 총 적립 한도는 지난 달 실적 30·60만원 이상일 시 월 최대 3·4만 에코머니 포인트다. 아울러 이번 상품은 친환경 소비 지원 '그린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린카드 제휴 가맹점에서 녹색제품 등 인증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그린카드 제도 참여 지자체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과 함께,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절약 시
【 청년일보 】 우리카드는 청소년 전용 10대 특화 체크카드 상품 '카드의정석 DON CHECK'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드의정석 DON CHECK는 우리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성년 회원들의 이용행태를 진단하여 혜택을 설계했다. 인기 디자이너인 이나피스퀘어 SOSO FAMILY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카드 플레이트 중 대상 고객인 10대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 상품은 전월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시 ▲ 푸드(편의점 업종, 배달의민족), ▲ 온라인 쇼핑(쿠팡, 무신사), ▲ 여가(구글Play, App store)에서 5%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당 카드는 만 12~18세 고객들만 발급 가능한 특화 카드로, 10대 주이용 업종들을 서비스로 구성해 카드사용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10대들의 심리를 반영한 상품 컨셉‘DO NOT DISTURB(방해하지마)’와 ‘용돈’이라는 이중 의미를 담은 네이밍과 디자인으로 청소년 고객들이 우리카드 이용에 만족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드의정석 DON CHECK는 우리은행 영업점 및 우리카드 앱을 통해 발급할 수 있으며, 출시 기
【 청년일보 】 '신한 더모아 카드'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악용한 일부 약사들이 부정결제 사례가 반복되면서 신한카드가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고객의 카드를 정지하기로 했다. 신한카드의 더모아 카드는 5천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미만의 잔돈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일부 고개들이 5천999원씩 분할결제를 진행해 999원의 잔돈을 포인트로 환급받는 등 악용 사례가 늘자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해당 상품판매를 중지했다. 2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더모아 카드와 관련해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위반되는 사용 행태를 보인 890명의 고객에 대해 개별 안내 및 소명 절차를 거쳐 신용카드를 29일부터 정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고객 거래 유형을 모니터링한 결과 약사들이 자신과 지인, 가족 등의 카드를 이용해 부정 사용을 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 예를 들어 A약국 주인이 B약국에서, B약국 주인이 A약국에서 매일 5천999원씩 결제하는 사례가 포착됐다. 또 특정 제약 도매몰 등에서 10명가량의 고객이 매일 5천999원씩 결제하는 사례도 나왔다. 이 경우 매일 카드번호별 승인 순서가 동일하고, 승인 시간 간격